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19일 (금)
전체메뉴

독감·급성호흡기감염 환자 또 증가…마스크 해제·일교차 영향

  • 기사입력 : 2023-04-15 09:45:04
  •   
  • 4월 들어서며 날이 따뜻해졌지만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계속 늘고 있다.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나 큰 일교차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는데, 감기 증상을 보이는 급성호흡기감염증 입원 환자도 다시 증가했다.

    호흡기질환 바이러스 (PG)정연주 제작] 일러스트
    호흡기질환 바이러스 (PG)정연주 제작] 일러스트

    15일 질병관리청의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소식지에 따르면 올해 14주차(4월2~8일) 외래환자 1천 명당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의 분율(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ILI)은 15.2명으로 13주차(3월26일~4월1일·14.5명)보다 0.7명 늘었다.

    이번 절기 독감 의사환자 분율은 작년 마지막주(12월 25~31일) 60.7명까지 치솟은 뒤 하락세를 보여 올해 8주(2월19~25일) 11.6명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정체·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3주는 의사환자 분율이 오히려 높아졌다. 11주(3월12~18일) 11.7명에서 12주(3월19~25일) 13.2명으로 상승한 뒤 다시 13주 14.5명으로 늘어났고 14주 재차 증가했다.

    14주차 의사환자분율은 이번 절기 유행 기준인 4.9명의 3배 이상이다. 연령대별로는 7~12세(25.8명), 13~18세(23.9명), 1~6세(19.0명) 등 소아·청소년층에서 특히 높았다.

    콧물, 기침 등 감기 증상을 보이는 급성호흡기감염증 환자도 다시 늘어 입원 환자수가 13주 1천810명에서 14주 2천122명으로 증가했다.

    급성호흡기감염증 환자는 10주 973명을 기록한 후 4주만에 2.2배 가량 늘어났다.

    독감과 급성호흡기감염증 환자가 늘어난 것은 일선 학교의 개학, 봄철 대외활동 증가,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큰 일교차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독감 의사환자분율의 경우 3월 초인 개학 시점 감소세가 멈춘 뒤 대중교통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3월20일)를 전후해 증가세로 돌아섰다.

    정부는 지난 12일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호흡기 질환 예방을 위해 손 씻기, 환기,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연령별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율[질병관리청 제공]
    연령별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율[질병관리청 제공]

    연합뉴스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