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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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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설현진·권기표, FA컵 두 경기 연속 골맛

시흥 2-0 꺾고 4라운드 진출 견인
내달 24일 K리그1 인천과 격돌

  • 기사입력 : 2023-04-13 08: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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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FC가 설현진과 권기표의 골을 앞세워 FA컵 4라운드에 진출했다.

    경남은 12일 오후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A컵 3라운드 시흥시민축구단과의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경남은 오는 5월 24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K리그1 인천유나이티드와 FA컵 4라운드를 치르게 된다.

    경남FC 선수들이 시흥시민축구단과의 FA컵 3라운드 승리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남FC 선수들이 시흥시민축구단과의 FA컵 3라운드 승리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날 승리로 경남은 K리그2 5경기 포함 올해 7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설기현 감독은 이날 골키퍼 손정현, 수비수 이민기, 이주영, 김영찬, 이준재, 미드필더 권기표, 이지승, 이찬욱, 조상준, 공격수 유준하, 설현진을 배치했다.

    경남은 전반 초반 조상준과 이준재가 오른쪽에서 공격을 이어갔다. 전반 12분 설현전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각도가 거의 없는 슛을 했지만, 골대 옆 그물을 맞았다. 경남은 전반 16분 설현진이 헤더로 골을 넣으며 주도권을 쥐었다. 이지승이 왼쪽에서 코너킥을 올리자 설현진이 뛰어올라 헤더로 골대 오른쪽으로 넣었다.

    경남은 전반 20분 시흥 황정현의 슛을 골키퍼 손정현이 막아낸 데 이어 전반 27분 박재훈의 프리킥이 손정현의 품에 안기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전반 34분에는 설현진이 상대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슛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넘겼다.

    하지만 경남은 전반 종료 직전 골키퍼 손정현이 페널티지역 바깥에서 수비하다 시흥 선수와 부딪히며 이윤오와 교체되는 악재도 겪었다.

    경남은 후반 초반 주도권을 내줬지만, 후반 20분 권기표가 중거리 슛을 성공하며 2-0으로 앞서나갔다. 권기표는 경남과 시흥 선수가 경합 과정에서 볼이 연결되자 가슴으로 트래핑 후 오른발로 강하게 차 넣었다. 설현진과 권기표는 강릉시민축구단과의 FA컵 2라운드에 이어 FA컵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

    경남이 전반에 주로 코너킥 기회를 얻어냈다면, 후반에는 시흥의 코너킥이 더 많은 양상으로 전개됐다. 경남은 페널티 지역 내에서 수비 집중력을 보이며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글·사진= 권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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