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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창모, 상무 지원… 아시안게임 금 못 따면 군 복무

NC 9명 국군체육부대 서류전형 통과

  • 기사입력 : 2023-04-11 08: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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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다이노스 토종 에이스 구창모가 2023년 2차 국군체육부대 운동선수(병) 체력 측정 야구선수 명단에 포함돼 행보에 관심을 끌고 있다.

    구창모는 지난 3월 일본·미국 등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이 예선 탈락하면서 병역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만약 오는 9월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AG)에서도 병역 혜택을 받지 못한다면 군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야 할 상황이다.

    NC 구창모./NC 다이노스/
    NC 구창모./NC 다이노스/

    앞서 구창모는 올 시즌을 앞두고 NC와 6+1년 보장 88억원 최대 132억원 규모의 비FA 다년계약을 체결했다. NC는 구창모와의 계약에 있어 올해 국제 대회 성적에 따라 자유계약선수(FA) 자격 획득 기간이 달라지는 것을 고려해 두 가지 경우로 나눴다.

    2023 항저우 항정우 아시안게임에서 구창모가 선발돼 금메달을 획득한다면 병역 혜택과 함께 2024시즌 후 FA가 된다. 이 경우 구창모의 계약조건은 2023~2028년 6년 총액 125억원(연봉 90억원, 인센티브 35억원)이다.

    병역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 구창모는 2024시즌 종료 후 FA 신청을 할 수 없다. 계약기간은 2023~2029년 6+1년이며, 6년 간 보장 연봉 88억원에 인센티브 및 7년 차 계약 실행 시 최대 132억원 규모가 된다. 군 입대 시 해당 기간만큼 계약 기간을 연장하는 조항도 포함됐다.

    어느 때보다 구창모에게 있어 올해는 중요해졌다. 하지만 구창모는 올 시즌 두 경기에 등판해 9이닝 10실점(8자책) 14피안타(2피홈런) 7사사구 삼진 9개로 평균자책점 8.00을 기록하고 있다. 좀처럼 마운드에서 안정을 되찾지 못하고 있는 구창모이기에 병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전과 같은 구위를 찾는 것이 우선이다.

    구창모가 다시 한번 역투를 펼치며 아시안 게임 야구 대표팀에 승선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NC에서는 구창모 외에도 김영규, 김준상, 박성재, 서준교, 오장한, 오태양, 조민석, 조현진 등이 상무 서류전형에 합격했다. 체력 측정은 17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며 2차 체력 측정 합격자는 오는 12월 입대한다.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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