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0일 (토)
전체메뉴

“공무직 기본급 실질 인상률 공무원 절반 수준”

공무직 노조, 처우개선 등 촉구 회견

  • 기사입력 : 2023-03-29 20:47:58
  •   
  • 민주노총 전국민주일반노동연맹 일반노동조합이 29일 경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무직 노동자들의 처우 개선과 실질적 임금 인상을 요구했다. 공무직 노동자들은 통상 사무 보조, 시설 관리나 행정 보조, 청사 미화 등 업무를 맡고 있다.

    노조는 “직무와는 상관없이 지급되는 수당에 대해서는 형평성 있게 지급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물가 인상과 경제성장률을 반영한 기본급 인상과 공공기관 내 정규직의 명목상 기본급 인상률이 아닌 실질적인 임금 인상액 적용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노총 노조원들이 29일 도청 앞에서 공무직 노동자들의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민주노총 노조원들이 29일 도청 앞에서 공무직 노동자들의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현재 도청 소속 공무직 근로자는 510여명이다. 이들은 경남도 공무직의 기본급 실질 인상률은 정규직 공무원의 절반 수준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노조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21년까지 9년간 호봉승급분을 포함한 공무직의 임금 인상률은 20.2%로 공무원 임금 인상률 36.6%보다 16.4%p가 낮다는 것이다.

    실질적 임금 인상을 위해 이들 노조는 전날인 28일부터 경남도와 단체교섭에 들어갔다. 이날 노조는 물가 인상과 경제성장률을 반영한 4.5%의 기본급 인상과 공무원은 받지만 공무직은 받지 않는 정근수당과 대민활동비 등을 요구했으며 경남도는 단체협약 갱신 기간 연장을 제안했다. 지난해 공무원 기본급 인상률은 1.7%다. 경남도 관계자는 “노사가 같이 발전할 수 있는 방향으로 원만하게 교섭을 진행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어태희 기자 ttotto@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어태희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