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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6월 0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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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는 버드나무, 꽃은 벚나무… 니 이름이 뭐꼬?

60살 ‘수양벚나무’ 만발
창원 진해구 농업기술센터서 개화

  • 기사입력 : 2023-03-28 21: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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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시 진해구 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과 부지 일원에 60년 된 수양벚나무가 늠름한 자태를 뽐내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시에 따르면 창원시 진해구 성내동 창원시 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과 부지 내에 60년 된 수양벚나무의 연분홍 벚꽃이 만개해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28일 창원시 진해구 성내동 농업기술센터에 60년 된 수양벚나무 꽃이 만개해 있다./창원시/
    28일 창원시 진해구 성내동 농업기술센터에 60년 된 수양벚나무 꽃이 만개해 있다./창원시/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품종인 수양벚나무는 잎이나 줄기가 일반 벚나무와 비슷하지만, 수양버들처럼 가지가 아래로 축축 늘어지고 연분홍 색깔의 벚꽃이 피어, 꽃과 나무의 수형미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특히 진해군항제와 벚꽃의 역사를 간직한 벚꽃장이 열렸던 웅동수원지 부대 내 있던 고사 직전의 나무를, 벚꽃도시 명성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염원을 담아 지난 2006년 4월 제44회 군항제 기념으로 농업기술센터(도시농업과)로 이식해 보존, 관리하고 있다.

    수양벚나무는 조선시대 병자호란을 겪고 청나라에 볼모로 잡혀갔던 효종이 북벌을 계획하면서 나무의 껍질을 활에 감아 병사들의 손을 보호하기 위해 심었다는 사연으로, 호국을 상징하는 꽃이라 부르기도 한다.

    김종핵 창원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호국을 상징하는 수양벚나무는 이충무공의 숭고한 고국의 얼을 추모하는 군항제가 열리는 우리나라 해군기지 중심 진해에 딱 어울리는 벚꽃이라 할 수 있다”며 “군항제를 찾는 관광객들이 벚꽃을 즐기고 수양벚나무의 의미를 기억하고 돌아갈 수 있도록 나무를 관리하고 보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정민 기자 jm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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