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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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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폴란드에 K2 5대 ‘조기납품’

인력 재배치 등 신속출고 역량 집중
외교부 등 지원에 납기 3개월 단축

  • 기사입력 : 2023-03-26 20:2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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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로템은 22일(현지시간) 폴란드 그드니아(Gdynia)에 K2 전차 5대를 조기 납품했다고 밝혔다. 기존 납기인 오는 6월보다 약 3개월 앞당겨졌다.

    이번에 도착한 K2 전차는 지난해 8월 폴란드 군비청과 실행계약을 체결한 긴급 소요분 180대 중 일부 물량으로 현지 통관과 검수 과정을 거쳐 폴란드 군에 공식 인도될 예정이다.

    지난 22일(현지시간) 폴란드 그드니아 항구에 도착한 K2 전차 모습./현대로템/
    지난 22일(현지시간) 폴란드 그드니아 항구에 도착한 K2 전차 모습./현대로템/

    현대로템은 이번 K2 전차의 조기납품은 신속 출고를 위해 역량을 집중한 결과라고 밝혔다. 업무 부하가 예상되는 팀을 중심으로 인력을 재배치하고, 특별연장근로 신청을 통한 근무시간 연장으로 업무 효율을 높였다.

    또 정부와 군, 관계 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도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지난 14일 박진 외교부 장관은 즈비그니에프 라우 폴란드 외교장관과 가진 회담을 통해 지난해 6월 한·폴란드 정상회담 이후 계속되고 있는 양국의 방산 협력 성과를 평가하고 수출 후속조치가 원활히 이행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지난달에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세바스티안 흐바웩 폴란드 국영방산그룹 PGZ 회장을 만나 양국 간 국방·방산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수출 외교 지원을 펼쳤다.

    지난해 9월 방위사업청이 출범한 ‘통합 수출지원 그룹’ 활동도 이번 조기 남품 성과에 큰 역할을 했다.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소요군,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국방기술진흥연구소, 방산 업체 등이 실무적인 협의를 진행했고 행정 절차 단축, 신속한 품질 검사를 통해 출고 일정을 앞당길 수 있었다.

    조규홍 기자 hon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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