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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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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연구실서 박사 4명·석사 11명 한꺼번에 나왔다

경상국립대 환경산림과학부
추갑철 교수 ‘조림학연구실’ 화제
13년간 석사 100명 배출한 기록도

  • 기사입력 : 2023-03-16 08: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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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상국립대 하나의 연구실에서 박사 4명, 석사 11명이 동시에 탄생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이 연구실의 연구 분야가 산림생태학, 식물분류학, 조림학 등으로 산지 현장조사가 많아 연구과정이 결코 쉽지 않은데도 이 같은 성과를 나타내 주목되고 있다.

    화제의 연구실은 농업생명과학대학 환경산림과학부 추갑철 교수의 조림학연구실이다. 권순기 총장은 지난 13일 추갑철 교수와 박사 3명을 접견실로 초청해 격려·축하했다.

    박사 4명 가운데 3명은 추 교수 연구실에서 석사학위를 받았고, 특히 그중 1명은 올해 72살 만학도여서 더욱 눈길을 끈다.

    추갑철 교수는 지난 2020년부터 올해까지 모두 5명의 박사를 배출했다. 또한 2002년부터 올해까지 100명의 석사를 배출한 기록도 보유하게 됐다. 2012년에 석사학위를 받은 졸업생 가운데는 탄자니아에서 오로지 추갑철 교수의 명성만을 좇아 유학을 온 학생도 있었다.

    추갑철 교수는 “지난 20여 년간 학위를 받은 졸업생이 공무원, 전공 분야 개인업, 국립공원, 산림조합 등에서 본연의 일을 충실히 하는 모습을 볼 때는 보람을 느낀다”며 “논문 자료를 준비하기 위해 현장조사 때 고생도 많이 했는데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어 축하드리고 싶다”고 기뻐했다.

    강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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