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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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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경상대병원 심장혈관센터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 성공

창원지역 처음… 가슴 열지 않고 판막 삽입
약물치료 의존 고령·중증 환자에 도움 기대

  • 기사입력 : 2023-03-13 08: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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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 심장혈관센터가 창원지역 최초로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TAVI)에 성공했다.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은 대동맥판막 협착증에서 이전 수술적 치료와는 다르게 환자의 가슴을 열지 않고 심장에 새로운 판막을 삽입하는 비수술적 최신 치료법이다.

    창원지역 최초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에 성공한 창원경상국립대병원 의료진과 환자(가운데)./창원경상국립대병원/
    창원지역 최초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에 성공한 창원경상국립대병원 의료진과 환자(가운데)./창원경상국립대병원/

    창원경상대병원은 83세 환자가 호흡곤란으로 순환기내과 외래를 방문해 심장초음파 등을 검사한 결과 대동맥판막 협착증 진단을 받아 순환기내과, 흉부외과 등 관련부서와 논의 결과 수술보다 비침습적인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을 통한 치료가 적절하다는 결론을 내려 지난 2월20일 무사히 시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으며 3일 후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은 개흉을 하는 기존 수술에 비해 환자의 체력 소모가 훨씬 덜하고 1~2시간 정도의 시술 후 정상 활동이 가능하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각 분야 의료진의 유기적인 협력과 고도의 정확한 시술이 반드시 필요한 의료 기술로, 최근 보험적용범위의 확대로 환자의 경제적 부담도 많이 줄어들었으며, 약물치료에 의존했던 창원 지역의 고령 및 중증 환자들에게 앞으로 큰 희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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