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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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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창업패키지 우수기업 탐방 (1) ㈜트윈위즈

섞어 쓰는 항균액상으로 대규모 투자유치
소량 첨가로 항균·항바이러스
누적 투자유치 금액 22억원 성과

  • 기사입력 : 2023-03-10 08: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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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비창업패키지는 전 연령 예비창업자 대상 정부 지원사업으로 예비창업 지원사업 중 대표 격이다. 경남의 주관기관은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경남창조센터)이고 지난해에는 모집에 6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큰 관심을 끌었다.

    지난해 29개 팀이 선정돼 평균 5000만원 사업화자금과 전담 멘토의 경영 자문 서비스, 창업 역량강화 교육 등을 지원받았고 우수 기업들은 창업 1년이 채 되지도 않은 시점에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는 등 성과를 보였다.

    이에 지난해 경남창조센터 예비창업패키지 지원을 받은 우수 기업인 ㈜트윈위즈, ㈜눌라바이오, 혼자여도괜찮지만 등 3곳의 창업 이야기와 성과를 3편에 걸쳐 살펴본다.

    ㈜트윈위즈 김창수 대표와 직원들이 회사에서 사업 성장을 위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트윈위즈/
    ㈜트윈위즈 김창수 대표와 직원들이 회사에서 사업 성장을 위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트윈위즈/

    ◇액상 첨가제로 바이러스 막는다= ㈜트윈위즈는 2022년 3월 창업한 한국재료연구원의 연구소 기업으로 기능성 액상 항균·항바이러스 첨가제를 제작·생산하고 있다. 김창수 트윈위즈 대표는 재료연구원에서 10년 이상 재직하면서 개발한 공공기술을 국민 실생활을 위한 제품에 적용했다.

    김 대표는 기존 항균필름과 항균코팅을 사용하면 항균지속력이 차즘 줄어들고 부착된 제품의 외관과 기능을 그대로 유지하기 어렵다는 단점을 액상 항균·항바이러스 첨가제 개발을 통해 극복했다. 트윈위즈 첨가제는 항균·항바이러스 작용을 하는 금속이온들을 함유한 무색 투명용액이다. 플라스틱, 필름과 같은 다양한 수지나 섬유, 잉크, 페인트, 도료 등에 소량만 첨가해도 기존 제품의 외관이나 물성 변화 없이 항균·항바이러스 성능을 발휘한다.

    트윈위즈의 액상 항균·항바이러스 첨가제.
    트윈위즈의 액상 항균·항바이러스 첨가제.

    ◇기술력 바탕 22억원 투자유치= 예비창업패키지 사업화 자금은 성공 창업의 마중물이 됐다. 트윈위즈는 7800만원을 지원받았고 재료비, 기계장치 구입, 인건비, 홍보비 등으로 사용됐다. 또 제품 양산 성공, 생산설비 200t급 증설, 추가기능 연구개발, 해외 진출 위한 인증 등을 달성했다.

    특히 트윈위즈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창업 1년이 되기도 전에 다양한 수상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경남 스타트업 IR 온사이트 경진대회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경남 스타트업 IR 대전 창원상공회의소 회장상 △동남권 메가시티 창업경진대회 울산중소벤처기업청장상 △서울산업진흥원 위코노미 스타트업 챌린지 우수기업 등의 성과를 올렸다.

    이에 따라 대규모 투자유치에도 성공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선정됐고 기술보증기금, 블루포인트, 경남벤처투자, 부산연합기술지주 등으로부터 ‘프리 시리즈 A’ 투자를 받아 지난 1월 말 기준 투자유치 금액은 22억원에 이른다.

    트윈위즈는 향후 임대공장을 확장·이전해 수율 극대화를 위한 양산 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 원가 절감, 품질 관리, 추기 기능 연구를 통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생산 자동화 시스템 구축 등의 추진 목표도 갖고 있다.

    김창수 대표는 “유치한 투자금 등을 활용해 양산 고도화 등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집중할 계획이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개인위생에 관한 관심이 커지고 관련 시장 역시 크게 성장하고 있다. 신종 감염병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스타트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규홍 기자 hong@knnews.co.kr

    *이 기사는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의 협조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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