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3월 29일 (금)
전체메뉴

경남FC 설기현 감독 “팀워크로 다이렉트 승격 도전”

K리그2 미디어데이서 ‘출사표’
주장 우주성 “재미난 축구할 것”
9개팀 감독, 5강 후보로 경남 꼽아

  • 기사입력 : 2023-02-22 08:02:46
  •   
  • 설기현 경남FC 감독이 ‘다이렉트 승격’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를 강하게 밝혔다.

    설 감독은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열린 K리그2 미디어데이서 “개개인의 능력은 뒤질지라도 단합된 힘을 보여줘서 (1부리그에) 승격하겠다”며 이같이 피력했다.

    21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K리그2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경남FC 설기현 감독이 각오를 말하고 있다./연합뉴스/
    21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K리그2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경남FC 설기현 감독이 각오를 말하고 있다./연합뉴스/

    올해로 4년차 경남을 이끄는 그는 “3년 동안 해 오면서 어렵다는 걸 많이 느꼈지만 승격이 목표”라고 했다.

    K리그2 1위 팀은 내년 시즌 K리그1에 바로 올라가게 되기에 설 감독의 의지는 올 시즌 리그에서 우승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설 감독은 K리그1 승격 마지노선인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5강 후보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경남을 비롯해 김천 상무, 안양, 아산, 부천을 거론했다.

    대다수 K리그2 감독들이 김천상무를 우승후보로 지목했으며 성한수 김천 감독을 비롯해 9개 팀 감독이 경남을 5강 후보로 예상했다. 고정운 김포 감독은 “3년 이상된 감독이 이끄는 팀이 유리한 측면이 있을 것”이라면서 이유를 설명했다.

    설 감독은 붕어빵을 사주고 싶은 선수(제일 챙겨주고 싶은 선수)로 새로운 외국인 선수 글레이손을 지명했다. 그는 “(지난해 K리그2 득점 2위) 티아고와 같은 득점력을 바랐지만 글레이손이 열심히 수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열심히 하다 보면 찬스가 생기고 골을 많이 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설 감독은 1강 후보인 김천 상무보다 나은 점으로 ‘팀워크’를 제시하며 “좋은 팀들은 성적 좋을 때 팀 플레이가 좋았다. 김천 상무 선수들 개개인 능력이 뛰어나긴 하지만 우리 선수들의 힘을 하나로 만들어 팀으로 대응한다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설 감독은 오는 3월 1일 열릴 예정인 홈 개막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앞세웠다. 설 감독은 “이번 개막전 상대인 부천과의 경기에서 자신감을 내비치며 경기에 임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지난 시즌 정규 리그에서 부천을 상대로 어려운 경기를 했다. 올 시즌 선수단 구성을 보면 자신감을 지녀도 된다”며 “나아가 리그 전체 일정을 고려할 때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목표를 기사로 표현해 달라는 질문에 대해 주장 우주성은 “경남FC 승격할 자격 충분히 보여줬다”고 답하면서 “전 구단 상대로 승리하고 싶다. 감독이 추구하는 경남다운 축구를 해서 재미난 축구를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우주성은 설 감독의 스타일을 ‘스마트’로 표현했다. 그는 “팀 스타일 자체가 그렇고 감독이 원하는 축구 스타일도 스마트”라고 했다.

    한편 이날 K리그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중계하던 미디어데이는 중간에 2~3분 끊기기도 해 아쉬움을 남겼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권태영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