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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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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에 ‘봄 농구’ 함성 들릴까

LG 주전 고른 활약으로 리그 2위
남은 건 11경기… 플레이오프 눈앞

  • 기사입력 : 2023-02-21 08: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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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세 시즌 동안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던 창원LG세이커스가 올 시즌 ‘봄 농구’진출에 강한 의지를 보이며 성적으로 이를 증명하고 있다.

    LG는 20일 현재 28승 15패로 리그 2위를 하고 있다. 선두 안양 KGC 인삼공사(33승 12패)에 4경기 차 뒤져 있다.

    올 시즌 LG는 평균 79.8득점 필드골 성공률 45.6% 리바운드 37.2개 어시스트 17.6개 스틸 7.4개를 기록 중이다. 리그 평균과 비교했을 때 득점(80.2점)부문에서 다소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는 LG이지만,리바운드(35.1개)와 스틸(6.6개) 속공(3.9개)에서 리그 2위에 오르며 빛을 발휘하고 있다.

    앞선 세 시즌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LG의 또 다른 강점은 선수단 전원의 고른 활약이다. LG는 이번 시즌 이재도-이관희-마레이가 함께 출전하는 선발 라인업과 함께 구탕-김준일-커닝햄이 출격하는 세컨 유닛이 코트를 가로지르며 팀에 승리를 안기고 있다. 정희재와 윤원상, 정인덕 등도 제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2022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LG의 부름을 받았던 양준석도 제 기량을 펼치고 있다. 부상에 따른 재활로 팀에 뒤늦게 합류한 양준석은 시즌 중반부터 출전 시간을 늘려나갔다. 컨디션 회복과 실전 감각을 되찾기 위해 노력한 양준석은 지난 17일 고양 캐롯전에서 자신의 잠재력을 증명해냈다. 이날 양준석은 17분 27초를 출전해 10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 야투성공률 80%를 기록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코트에서 맹렬한 날갯짓을 하고 있는 송골매이지만, 아쉬운 점도 있다.

    바로 자유투 성공률이다. 이번 시즌 리그 평균 자유투 성공률은 72.7%다. 하지만 LG의 자유투 성공률은 67.3%에 그치며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턴오버 역시 10.9개로 리그 전체 네 번째로 많은 실책을 범하고 있다.

    시즌 종료까지 11경기를 남겨둔 LG는 내달 2일 울산 현대모비스, 4일 수원 KT전에 나선다. 3월 9일부터 순위 경쟁에 있어 가장 중요한 마지막 6라운드 일정에 돌입하게 된다. A매치 휴식기에 돌입한 LG가 강한 수비와 활발한 로테이션을 바탕으로 다가오는 봄 창원체육관을 팬들의 함성으로 가득히 채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LG 세이커스 선수들이 지난 8일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의 경기서 승리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KBL/
    LG 세이커스 선수들이 지난 8일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의 경기서 승리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KBL/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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