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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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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 즐거움 더할 개성만점 ‘연극 무대’

‘제41회 경상남도 연극제’ 창원서 개최
도내 연극협회 13개 극단, 3월 17~29일 공연
개막작 마산 상상창꼬 ‘그 여자가 기다리는 섬’

  • 기사입력 : 2023-02-09 08: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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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1회 경상남도 연극제가 3월 17일부터 29일까지 창원 3·15아트센터 소극장과 대극장에서 열린다.

    올해 연극제 슬로건은 ‘도시에 즐거움을 더하다’로, 경남에서 활동하는 경남연극협회 소속 13개 극단이 참가한다.

    연극제는 ‘제41회 대한민국연극제’에 참가할 경남 대표를 선정하기 위해 경연 방식으로 진행되며, 비경연 1개팀(함양 문화모임 광대)을 제외한 도내 12개 극단은 경남 대표 자리를 놓고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개막식은 17일 오후 7시 3·15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진행된다. 이어 7시 30분 개막작품인 마산 상상창꼬의 ‘그 여자가 기다리는 섬(김정희 작, 김소정 연출)’이 무대에 오른다. 다음날인 18일은 함양 문화모임 광대의 ‘우리들의 목소리를 들려줘(이화영 작·연출)’ 작품이 3·15아트센터 대극장에서, 19일은 창원예술극단의 ‘늙은 부부이야기(위성신 작, 정현수 연출)’가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연극제 공연 시간은 폐막일인 29일을 제외하고 모두 오후 7시 30분에 시작된다.

    이어 20일에는 진해 고도의 ‘언덕을 넘어서 가자(이만희 작, 차영우 연출)’가 대극장에서, 21일에는 통영 벅수골의 ‘곰팡이들(유보배 작, 장창석 연출)’이 소극장에서 열린다. 22일에는 지난해 경남연극제에서 금상을 차지한 창원 미소가 ‘난파가족(장종도 작·연출)’을 대극장에서 공연하고, 23일에는 거제 예도의 ‘크라켄을 만난다면(이선경 작, 이삼우 연출)’이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지난해 열린 제40회 경남연극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진주 극단 현장의 ‘나는 이렇게 들었다’ 무대 모습./경남연극협회/
    지난해 열린 제40회 경남연극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진주 극단 현장의 ‘나는 이렇게 들었다’ 무대 모습./경남연극협회/
    지난해 열린 경남연극제 모습./경남연극협회/
    지난해 열린 경남연극제 모습./경남연극협회/

    24일에는 지난해 대상을 차지한 진주 현장이 ‘반추(차근호 작, 고능석 연출)’라는 작품으로 대극장에서 관객과 만나며, 25일에는 은상을 받은 함안 아시랑이 ‘후궁 박빈(한윤섭 작, 손민규 연출)’을 소극장에서 선보인다. 이어 26일은 밀양 메들리가 ‘안해(박현철 작, 김은민 연출)’를 대극장에서, 27일에는 창원 나비가 ‘새로운 도시와 시민들의 합창(이윤설 작, 김동원 연출)’을 소극장에서 선보인다. 28일은 김해 이루마의 ‘당신이 좋아(국민성 작, 이삼우 연출)’ 가 대극장에서,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사천 장자번덕의 ‘바보처럼 바보같이(김광탁 작, 김종필 연출)’가 오후 4시 소극장에서 열린다. 그리고 오후 7시 30분 폐막 및 시상식이 이어진다. 시상은 단체상 부문에서 대한민국연극제 경남 대표로 출전하게 되는 대상(경남도지사상) 외에도 금상 2팀, 은상 3팀을 선정한다. 개인상은 연기대상 2인(경남도지사상), 우수연기상 4인, 희곡상 1인, 연출상 1인, 무대예술상 1인 등 9명을 선정한다.

    김소정 제41회 경남연극제 집행위원장은 “이번 연극제가 경남 연극인들의 상호교류로 창작 의욕을 불태우고 지역 연극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그리고 도민들도 수준 높은 작품을 만나 연극의 매력에 흠뻑 빠져드는 등 연극 인구의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41회 경남연극제는 한국연극협회 경남도지회가 주최하고 한국연극협회 마산·창원·진해지부가 주관한다. 또 경남도, 경남도의회, 창원시, 창원시의회, 경남메세나협회,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연극협회,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극작가협회, 한국연출가협회, 한국예총 경남연합회, 한국연극배우협회 경남지회 등이 후원한다.

    김용락 기자 rock@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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