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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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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물 건너간 5연승

창원LG, 전주KCC에 64-87 패배
3점슛 19개 쐈지만 단 1개만 성공
3쿼터 득점 저조·제공권 싸움도 져

  • 기사입력 : 2023-02-05 20: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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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연승 행진을 하던 창원 LG 세이커스가 전주 KCC 이지스에 발목을 잡혔다.

    LG는 5일 오후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5라운드 KCC와의 맞대결에서 64-87로 패했다. LG는 5연승에 실패했지만 24승 14패로 리그 2위 자리를 지켰다. 다만 4일 승리한 선두 안양 KGC 인삼공사(27승 11패)와의 격차는 3경기로 벌어졌다.

    창원LG 저스틴 구탕이 5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부상을 입고 코트에 누워 있다./KBL/
    창원LG 저스틴 구탕이 5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부상을 입고 코트에 누워 있다./KBL/

    1쿼터 LG는 KCC 라건아를 제압하지 못하며 리드를 내줬다. LG는 1쿼터 시작과 함께 마레이가 연속 득점을 터트리며 앞서나갔다. 그러나 LG는 라건아에게 1쿼터에만 3점 슛 2개 포함 11실점 했다. LG는 마레이와 이관희의 득점에도 좀처럼 격차를 좁히지 못하며 16-19로 1쿼터를 끝냈다.

    2쿼터에서도 LG는 추격에 나섰지만, 도망가는 KCC를 붙잡는 데 실패했다. 2쿼터에서 LG는 12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상대(9개)보다 높이에서 우위를 점했지만, 3점 슛 3개를 모두 놓치면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LG는 KCC 허웅에게 3점 슛과 돌파 등으로 12점을 내줬고, 정창영에게 3점 슛을 허용하면서 38-45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LG는 3쿼터에서 완전히 무너졌다. 3쿼터 시작 후 상대 수비에 발목이 묶인 LG는 5분여 동안 단 1득점도 올리지 못했다. 득점 침묵에 빠진 사이 LG는 상대 라건아와 김상규 등에게 골 밑 득점을 허용해줘 38-61, 23점 차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이후 LG는 김준일의 자유투 성공으로 3쿼터 첫 득점을 올린 데 이어 커닝햄이 공격에 가세했지만, 기세를 이어가기에는 역부족이었다. KCC 라건아에게 번번이 블록을 당하며 공격 기회를 살리지 못한 LG는 결국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5-11로 뒤처지며 49-73으로 3쿼터를 마쳤다.

    일찌감치 승패가 기울어진 상황이었지만 LG는 포기하지 않고 반격에 나섰다. 4쿼터 시작과 함께 LG 구탕이 스틸과 함께 덩크를 성공했고 커닝햄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3쿼터 때와는 달리 LG는 5분여간 상대 공격을 막아내는 동시에 11점을 따라잡았다. 앞선 두 경기에서 LG는 17점 차 열세를 뒤집었지만, KCC 전에서는 4쿼터 상대 3점 슛 3방을 이겨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60-73으로 13점 차까지 따라붙었던 LG는 쿼터 종료 5분여를 남겨두고 KCC 정창영과 박경상, 라건아에게 연달아 3점포를 얻어맞으며 20점 차 이상 격차가 벌어졌다. LG는 결국 역전하지 못했다.

    이날 LG는 낮은 3점 슛 성공률로 아쉬움을 남겼다. LG는 19개의 3점 슛을 시도해 단 하나만을 성공한 반면 KCC 3점 슛 28개를 시도해 12개를 성공했다.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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