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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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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불암동 도시재생사업 일부 주민과 갈등

불암동 13통 일부 주민 “공영주차장 거점센터 건립 안돼”
시 “쇠퇴한 지역 되살리기 위한 사업…공청회 등 다 거쳐”

  • 기사입력 : 2023-02-01 09: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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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시가 불암동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불암동행정복지센터 앞 공영주차장에 추진중인 거점시설(꼼지락이음센터) 건립을 놓고 주차장 문제 등으로 인근 일부 주민들과 갈등을 빚고 있다.

    불암동 공영주차장 건축반대위원회라고 밝힌 불암동 13통 주민 6명은 31일 오전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영주차장에 거점센터 건립 계획을 취소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시가 공공 거점시설을 건립하려면 인근 주민들의 의견을 제대로 수렴해야 하는데 형식적인 공청회 등으로 거점센터 인근 13통 주민 다수는 진행상황을 알지 못했다”며 “센터 건립 부지는 경전철불암역 환승 공영주차장으로 지금도 주차난을 겪고 있는데, 센터가 들어서면 주차면이 줄어들어 주차난이 크게 심화된다”며 반대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이 센터는 쇠퇴한 불암동 지역을 되살리기 위해 2019년부터 추진돼 주민설명회, 공청회 등 여러가지 방법으로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며 “공영주차장 부지에 센터를 건립하는 것은 맞지만 지상 3층 건물 1층을 필로티 방식으로 주자창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해 주차면수가 42면에서 37면으로 5면만 줄어든다”고 해명했다.

    꼼지락이음센터는 불암동 215-8 일원에 사업비 26억원을 들여 지상 3층 연면적 690㎡ 규모로, 2025년 완공 예정이다. 주요 시설은 1층 필로티 주차장, 2층 어르신 유치원과 아동·청소년 지원센터, 3층은 불암현장지원센터(세미나·회의실), 드론교육 및 체험시설 등이 들어선다.

    이종구 기자 jg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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