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19일 (금)
전체메뉴

[박 지사, 사천서 ‘도민과 대화’] “우주항공청 사천 청사 연말 개청에 모든 행·재정적 지원”

“내달부터 정부에 관련 공무원 파견
법안 심의 과정 지역 입장 반영 노력”
박동식 시장, 철도·도로 등 현안 건의

  • 기사입력 : 2023-01-30 20:26:22
  •   
  •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우주항공청 사천 청사의 연말 개청을 위한 모든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또 “정부가 우주항공청 설치에 관한 특별법안을 3월까지 입안하고, 4~5월 국회 처리, 3분기까지 하위 법 개정 등 절차를 거쳐 연말에는 우주항공청 임시 청사가 문을 열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완수 지사, 사천서 ‘도민과 대화’
    박완수 지사, 사천서 ‘도민과 대화’

    박 지사는 30일 오후 사천시청 대회의실에서 박동식 시장 등 시청 간부 공무원, 윤형근 사천시의회 의장과 의원, 김영련 주민자치협의회 회장 등 시민대표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도민과의 대화’에 앞서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우주항공청 임시 청사 후보지 결정과 관련, 박 지사는 “도시계획 결정권은 사천시장이 갖고 있다. 다만 단기 개발 가능한 후보지와 장기 개발 가능한 후보지 등에 대한 논의는 가능하며 후보지에 대한 중앙정부의 의견도 반영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도는 2월부터 ‘정부추진단’에 관련 공무원을 파견, 법안 심의 과정에서 사천시와 경남도의 입장이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지사는 “발사체 제작은 전남 고흥, 연구는 대전 대덕, 콘트롤 타워 기능을 하는 우주항공청은 사천에 있는 등 관련 시스템이 삼원화돼 있다. 경남도는 법안 심의 과정에서 추가 정부 조직이 생길 경우 경남도와 사천을 중심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적극 설명하는 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주 환경과 관련, 박 지사는 “진주 등 혁신도시의 경우 전국 단위로 근무지가 발령나는 반면, 우주항공청 직원은 사천에서 살아야 한다”면서 “전문직의 기대에 맞는 교육·문화 인프라 등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1일 새해 첫 일정으로 한국항공우주산업 우주항공센터를 방문한 데 이어 올 들어 두 번째 사천을 공식 방문한 박 지사는 이날 “올해가 경남이 재도약하는 첫 해가 될 것”이라면서 “사천이 경남 재도약 핵심 전략 도시”라고 강조했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이날 용당(항공MRO) 일반산단, 삼천포 무지갯빛 생태탐방로 조성 등 현안에 대해 설명한 뒤 “진주~사천 항공산업선(일명 진삼선) 국가 철도망 구축, 사천 축동~진주 정촌 개설 도로의 국가계획반영을 위해 경남도가 지원에 나서 달라”고 건의했다.

    경남도는 이날 사천을 국내 항공우주산업의 중심지로서 역할을 확고히 하는 동시에 위성제조혁신센터 구축을 통해 대한민국의 위성 산업을 선도하는 지역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각종 정책 및 예산 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했다.

    이병문 기자 bmw@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병문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