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17일 (수)
전체메뉴

경남도감사위, 경남FC 부적정 집행 보조금 5억여원 회수 조치

경남FC 특정감사 결과 발표
경남FC 관련자 징계·수사의뢰 요구
도 체육지원과에 개선방안 요구

  • 기사입력 : 2023-01-30 14:08:03
  •   
  • 경남도감사위원회는 경남도민프로축구단(경남FC)에 부적정 집행 보조금 5억여원을 회수토록 조치했다.

    경남도감사위원회는 30일 도청 프레스센터서 경남FC 보조금 집행실태 점검 특정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배종궐 감사위원장은 “감사 결과 △보조금 부당 대체지급 처리 △공용차량 사적이용 △외국인 선수 선지급금 반환 미조치 △출장여비와 초과근무수당 부당지금 등 9건의 부적정 사항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배종궐 경남도 감사위원장이 30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경남FC 특정감사 결과 발표' 브리핑을 하고 있다./권태영 기자/
    배종궐 경남도 감사위원장이 30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경남FC 특정감사 결과 발표’ 브리핑을 하고 있다./권태영 기자/

    감사위는 감사결과를 경남FC 소관부서인 체육지원과에 통보했다. 감사위는 경남FC 관련자에 대해서 자체규정에 따른 징계 등 조치와 함께 범죄혐의가 있는 △출장여비 부당지급 등에 대한 정산관리 소홀 △공용차량 사적이용 등 차량운영 관리·감독 소홀 등 2건에 대해 수사의뢰를 요구했고, 부적정하게 집행된 보조금 2900만원에 대해서 회수토록 했다. 또 경남FC 자부담금 집행 등의 사유로 즉시 시정조치가 어려운 5억2800여만원에 대해서는 회수 방안을 마련토록 했다.

    감사위는 지도·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경남도 체육지원과에 대한 조치도 했다. 체육지원과에 주의 조치하며, 경남FC 파견 근무 직원 2명에 징계 처분을 했다. 지도·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은 담당 공무원 6명에게 훈계 처분 등 조치를 했다

    배 감사위원장은 “경남FC는 도민이 주인인 도민구단이다. 도민의 혈세가 허투루 쓰이는 일이 없도록 앞으로도 지도·감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 관련기사
  • 권태영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