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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의 간 이식술을 선도할 장기이식센터가 경남에서 개소했다.
창원한마음병원은 고난도 간 이식술 명의 김건국 교수와 국내 간 이식술을 이끌어온 주종우 교수의 합류로 지난 16일 병원 내 장기이식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췌장·담도 명의 김명환 교수를 영입한데 이어 이달 장기이식센터를 개소함에 따라 창원한마음병원은 주종우 교수와 김건국 교수를 중심으로 간, 담도, 췌장질환, 간암, 간전이암 등 각종 암을 다룸으로써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 핵의학과, 병리과 등과 연계한 다학제 진료를 시행할 계획이다.
창원한마음병원 장기이식센터 개소식에서 하충식(왼쪽 다섯 번째) 이사장 등이 축하 기념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다.간·담도·췌장센터 외과 주종우 교수는 고난도 간 이식술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인물로, 헬스조선 ‘간 이식 간암 수술’ 명의로 선정된 바 있으며, 암센터 외과 김건국 교수는 헬스조선이 선정한 ‘의술은 물론 인술 펼치는 의사 4인’ 중 1인에 포함되기도 했다. 주종우·김건국 교수팀 개인이 이뤄낸 ‘고난도 간 이식술’만 해도 모두 합치면 총 700례 이상에 이른다.
주종우 교수는 “창원한마음병원은 외형적 성장은 물론 최근 의료의 질적 수준이 크게 향상됐다”라며 “경남에서 간 이식술을 선도하며 진행성 간담췌암 수술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건국 교수는 “간 이식술에 관한 오랜 경험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공여자와 수여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환자 중심의 간 이식술을 이어가겠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창원한마음병원 하충식 이사장은 “장기이식센터 개소를 위해 오랜 시간 많은 공을 들였다”며 “국내 간 이식술의 명의 두 분을 모신 만큼 안전하고도 성공적인 의술을 지역민에게 제공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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