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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3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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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안방마님, 부담감도 승리 에너지로 체인지”

포수 박세혁 입단식서 시즌 각오
“선수들 골고루 빛날 수 있게 할 것”

  • 기사입력 : 2023-01-16 21: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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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다이노스에 둥지를 튼 박세혁(33)이 새 시즌을 맞는 소감을 전했다.

    박세혁은 16일 오전 창원NC파크에서 열린 입단식에서 “2023시즌은 저에게 있어 그 어떤 시즌보다 큰 도전이라 생각한다. 저를 믿어주신 구단과 응원해주신 팬들을 위해 최고의 시즌이 되어야 한다”며 “팀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모두가 빛날 수 없다. 제가 고참으로서 조금만 빛나고 대신 다른 선수들이 골고루 빛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담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부담이라는 감정도 승리의 에너지로 바꾸겠다”고 덧붙였다.

    16일 오전 창원NC파크에서 진행된 박세혁 입단식./NC다이노스/
    16일 오전 창원NC파크에서 진행된 박세혁 입단식./NC다이노스/

    지난 2012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한 박세혁은 782경기에 출전, 타율 0.259(1964타수 508안타) 24홈런 259타점을 올렸다. 2022시즌에는 128경기에 나서 타율 0.248(351타수 87안타) 3홈런 41타점을 기록했다.

    NC는 지난 4년간 안방을 책임졌던 양의지를 지난해 겨울 두산으로 떠나보냈다. 포수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움직인 NC는 지난해 11월 박세혁과 계약기간 4년, 최대 46억원 규모의 FA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박세혁은 2019시즌을 앞두고 주전 포수였던 양의지가 NC로 떠나며 마스크를 이어받았다. 2023시즌을 앞둔 현재, 박세혁은 또 한번 같은 상황에 놓였다. 양의지가 두산으로 떠나면서 박세혁이 NC로 왔기 때문이다.

    16일 오전 창원NC파크에서 진행된 박세혁 입단식./NC다이노스/
    16일 오전 창원NC파크에서 진행된 박세혁 입단식./NC다이노스/

    16일 오전 창원NC파크에서 진행된 박세혁 입단식./NC다이노스/
    16일 오전 창원NC파크에서 진행된 박세혁 입단식./NC다이노스/

    ‘최고 포수’ 양의지의 공백을 지워야 하는 박세혁은 부담감에 시달릴 법도 하지만, 당차게 헤쳐 나갈 예정이다. 박세혁은 “지난 2019년 (양)의지 형이 떠났을 때는 처음 주전을 맡아 부담이 됐고 빈자리를 지우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며 “하지만 지금은 설렘으로 다가온다. (양)의지 형과 다른 야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 또한 제가 가지고 있는 것을 많이 쏟아부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세혁이 NC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NC 다이노스/
    박세혁이 NC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NC 다이노스/

    박세혁은 같이 호흡을 맞출 NC 투수진들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모든 포수라면 구창모의 공을 받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할 것이다”며 “또 신민혁, 송명기, 김시훈 등 어린 선수들과 함께 합을 맞춰보고 싶다. 좋은 구위와 구종을 가진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빨리 공을 받아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박세혁은 두산에서 달았던 등번호 10번을 NC에서도 이어간다.

    지난 시즌 등번호 10번을 달았던 도태훈은 박세혁에게 번호를 양보했고, 박세혁은 등번호를 양보해준 도태훈에게 감사 선물을 전해줄 예정이다.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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