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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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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말아요, 파크골프!… 창원시, 2026년까지 500홀 조성

회원 수요 맞춰 대폭 확충
공급·운영 ‘마스터플랜’ 수립
체계적 사업 추진 공감대 형성

  • 기사입력 : 2022-12-29 21: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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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크골프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창원특례시가 파크골프장 확대 대책을 내놓았다.

    창원시는 29일 파크골프장 확대 공급 및 효율적 운영을 위한 ‘파크골프장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창원시 파크골프장 마스터플랜은 △균형적인 파크골프 인프라 확충으로 지역간 불균형 해소 △단계별 체계적 사업 추진을 통한 시민공감대 형성 △파크골프장의 효율적인 운영 방안 마련 등 3대 원칙을 중점으로 담았다.

    창원 대산드림파크구장에서 파크골프를 즐기고 있는 동호인들./경남신문 DB/
    창원 대산드림파크구장에서 파크골프를 즐기고 있는 동호인들./경남신문 DB/

    ◇2026년까지 500홀 규모= 현재 창원시 관내에 운영 중인 파크골프장은 총 7개소 213홀이며, 파크골프 회원은 총 110개 클럽, 약 8000여명이다. 회원수는 급격하게 증가하는 추세이지만 수요에 비해 공급이 따라가지 못해 본지에서도 지난 6월 ‘파크골프장 불법 확장 실태’ 기획 시리즈를 통해 도내 파크골프의 시설 부족, 이용자의 불편 가중 등을 보도한 바 있다.

    시는 우선 매년 회원수 2000명 증가예상치를 기준으로 2026년에는 현재의 2배인 1만6000명이 이용할 수 있는 500홀 조성 운영을 목표로 설정했다. 또한 파크골프장 입지는 기존 공원 및 하천, 개발제한구역 내 가용지를 중심으로 검토해 대규모 부지 확보와 사업비 조달 애로에 따른 사업기간 장기화 방지에 중점을 뒀으며, 특정 지역에 편중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권역별 균형적인 입지 후보지를 선정했다.

    ◇세부 계획= 현재 조성 중인 파크골프장은 총 5개소이며, 2024년까지 60홀 공급이 예정돼 있다. 의창구 사화공원 파크골프장 18홀은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조성 중이며, 조성이 완료되면 기부채납 예정이다. 시는 파크골프 인프라가 부족한 마산합포구 및 진해구 지역에 우선적으로 자체사업을 추진 중이며, 마산합포구 가포체육공원 9홀, 진전면 9홀, 진북면 6홀과 진해구 용원 파크골프장 18홀을 조성하고 있다. 이외에 현재 검토단계인 입지 후보지는 총 8개소 227홀로 △국제대회 유치가 가능한 대규모 공인 파크골프장 △생활체육의 장으로 활용할 주거지 인근 파크골프장 등 다양한 수요에 부응할 수 있도록 선정했으며, 주민의견 수렴 및 전문가 의견을 적극 반영해 파크골프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가음정공원 및 내서 광려천 유휴부지에 파크골프장 조성 요청이 있으나, 주거지 인근 공원 및 하천부지는 추후 시민 공감대 형성을 전제로 파크골프장 조성계획에 반영해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그간 파크골프장이 협회에 위탁 운영되어 오면서 회원의 급속한 증가로 인한 불법 확장 문제 등과 관련해 향후 △시 산하기관 또는 위탁운영 법인 설립 △사전 예약방식 도입 △요금부과 등을 위한 조례제정 △기존 파크골프장 및 부대시설 정비 등 파크골프장 운영계획을 촘촘히 수립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용훈 기자 y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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