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6월 21일 (금)
전체메뉴

[가고파] 지킬 수(守)- 이병문(사천남해하동본부장)

  • 기사입력 : 2022-12-08 19:31:11
  •   

  • “‘군수’의 ‘수’자는 ‘우두머리(首)’라는 뜻이 아니라 ‘지킬 수(守)’자를 씁니다. 즉, 군수라 함은 ‘군의 우두머리’가 아니라 ‘군을 지키는 자’라는 뜻입니다. 남해군을 지키고 군민의 안온한 생활의 기반을 마련해 드리는 데, 제가 무한책임의 위치에 서 있다는 것을 한시도 잊지 않겠습니다.” 장충남 남해군수가 ‘2023년도 예산안 제출 시정연설’에서 자신이 맡고 있는 군수의 직책에 대한 중요성과 함께 직무에 대한 자신의 다짐을 군민에게 밝힌 말이다.

    ▼“옛말에 ‘수적성천(水積成川) 토적성산(土積成山)’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적은 물이 모여서 큰 내를 이루고 적은 흙이 모여서 큰 산을 이룬다는 말입니다.(중략) 군민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작은 일이라도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하동’을 위한 초석을 놓는데 하동군의회와 함께 하겠습니다.” 하승철 하동군수가 최근 군의회에서 예산안을 제출하면서 강조한 말이다.

    ▼“말 잘하는 시장보다는 일 잘하는 시장, 이론에 밝은 시장보다 현장에 밝은 시장이 되겠습니다. 아는 것이 많다고 떠드는 시장보다 사람의 말을 귀담아 듣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말 잔치보다는 시민이 부르는 곳으로 찾아가겠습니다.” 박동식 사천시장이 평소에 즐겨쓰는 내용으로 ‘시민 모두가 그런 시장을 반기고 찾는다’는 믿음과 맥을 같이 한다. 박 시장은 자신의 ‘말’처럼 현장행정을 강조한다. 요즘도 새벽부터 밤늦은 시각까지 현장을 누빈다.

    ▼사천·남해·하동을 책임지고 있는 목민관 3명의 말을 훑었다. 말은 생각을 담는 그릇이다. 생각은 행동을 결정하는 모티브가 된다. 그런 점에서 현장을 중시하거나(사천), 작은 일에도 정성을 다하며(하동), 끝까지 군민을 지키겠다(남해)는 그들의 약속은 든든하게 들린다. 말로 끝나지 않고 실천으로 이어져, 하루하루 365일이 이와 같고, 임기가 끝나는 날까지 그랬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병문(사천남해하동본부장)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병문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