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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남북] 내년 거창군정, 군민과의 약속 지키길- 김윤식(산청거창본부장)

  • 기사입력 : 2022-12-08 19:3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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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창군이 추진하는 각종 주요 사업들을 군민에게 알리고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해 눈길을 끈다.

    거창군은 지난달 21일부터 24일까지 군청 대회의실에서 내년도 군정 주요업무계획을 군민과 공유하기 위해 매일 각계각층의 군민들의 초청해 ‘내년도 군정 주요업무계획 군민초청 열린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는 구인모 군수가 직접 주재하여 23개 소관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21일 행정복지국을 시작으로 내년도에 거창군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들과 신규 사업들에 대해 군민에게 설명하고 의견을 청취했다. 특히 참석하지 못한 군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거창군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군민들에게 생중계됐다.

    거창군이 내년도 역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으로 행정복지국은 북상·가북면에 LH임대주택 건립 추진, 신원·가북면에 어울림센터 조성과 드론체험 교육비 지원, 공공분야 드론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드론자격증 취득 교육비 지원, 거창형 지역사회통합돌봄 확대 추진, 공립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 신축 등이다. 경제산업국은 청년 구직자 자격증 취득 응시료 지원사업과 도시계획도로 주변 버스정류장 정비사업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센터는 치유농업·산업의 육성 지원, 동물복지 축산농장 지원, 미래형 과원 농업용 로봇 실증모델 구축시범 사업, 보건소는 경로당 순회 주치의제와 거창군 응급의료체계 구축, 수도사업소는 거창정수장 태양광 설치, 거창사건사업소는 추모공원 무궁화 길 조성 등이 주요 사업이다.

    특히 2023년 군정 운영 방향은 거창형 의료복지타운 조성, 화장시설 건립, 예산 1조원 시대 등 6개 분야 57개 과제의 민선 8기 공약사업 추진을 위해 전체 로드맵을 작성하는 등 임기 내 완료를 위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한다고 군민들에게 약속했다.

    이번 보고회는 매일 100여명의 군민들이 참여해 행사장을 꽉 메우는 등 뜨거운 열기 속에서 진행됐다.

    구 군수의 소통과 참여 군정이 다시 한 번 군민의 바람을 제대로 이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군의 주요 사업이 예산과 업무계획이 확정된 후 집행과정에서 뒤늦게 군민이 참여하는 열린 보고회는 잘못 이해하면 일부 군민들이 갈등도 생기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 의견 충돌로 사업이 지연되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런 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앞으로는 주요 사업들의 기획 단계부터 군민이 참여하는 협치행정을 통해 갈등요인을 근본적으로 줄여 나가는 방안도 고민해 볼 것을 주문해본다. 특히 아무리 좋은 정책도 계획만 세우고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김윤식(산청거창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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