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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역사 왜곡하는 식민사학자를 규탄한다- 김상헌(가락마산종친회 회장,전 마산회원구청장)

  • 기사입력 : 2022-12-06 19:3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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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의 조상이요 우리 한민족의 뿌리인 단군왕검의 고조선과 김수로왕이 건국한 가락국을 부정하고 ‘가야사’ 복원이 아닌 일본 ‘임나’ 복원을 하고 있는 식민사학계를 강력하게 규탄한다.

    가야사 복원은 지난 정부의 공약사업으로 1조2000억을 투입했다. 그런데 지난해 6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가야고분군을 등재 신청한 내용 중에 ‘남원고분을 기문국고분으로’, ‘합천고분을 다라국 고분으로’라는 내용이 들어간 것이 알려지면서 본래의 ‘가야사’ 복원이 아닌 식민사관으로 왜곡된 ‘임나사’ 복원임이 밝혀져 논란이 시작됐다. 이에 따라 국민 세금으로 일제 식민사관의 핵심 내용을 유네스코에 등재 신청한 것은 ‘반국가적 반역사적’ 행태로 민족사학계와 시민단체들의 문제 제기가 본격화됐다.

    유네스코에 등재 신청한 가야고분군 연구총서 등을 분석한 결과 많은 부분이 왜곡 내지 조작돼 있었다. 구체적 내용은 일본에 있었던 임나국 지명들을 한반도 내의 지명으로 조작한 것을 비롯해 김수로왕, 허황옥, 장유화상을 허구의 인물로 조작, 가락국 건국을 6가야 소국연맹체로 조작 폄하, 왜의 문화를 높이고 가야문화를 낮추는 조작, 전라도까지 임나의 권역으로 확대 조작하고 있는 것 등이다.

    가야사 바로세우기 전국연대는 가락종친회를 비롯, 불교연대와 각 사회단체를 규합해 지난 2021년 11월 20일 경남도청 회의실에서 전국연대를 결성하고, 150여명의 참석 하에 조직 구성 및 임원 선출과 정관을 제정한 바 있다. 이어 2022년 3월 31일 경남도청 앞에서 가락종친회와 불교연대 기자회견을 갖고 윤석열 대통령 인수위에 제출한 바 있다. 2022년 6월 9일부터 10일까지 함안군 소재 드월연수원에서 이용중 전국연대위원장, 이덕일 민족사학계 교수, 불교계 도명스님, 가락종친회 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야사 쟁점토론과 분임과제별 토론회를 가진 바 있다.

    우리는 가야사 바로잡기를 위해 제 단체들과 연대해 대국민 홍보를 강화하고, 가락종친들이 가야사 왜곡 오류를 인식하고 심각성을 공유하며, 역사발물관에 왜곡 게시된 부분을 시정 요구하고, 초·중·고등학교 교과서의 왜곡된 고대사 부분을 정정하려고 한다. 우리 국민이 신뢰하는 고대역사서인 ‘삼국사기’, ‘삼국유사’를 부정하면서 소설 같은 ‘일본서기’를 신봉해 해방된 지 77년이 지난 지금에도 ‘가야’를 ‘임나’라고 왜곡 주장하는 식민사학자들이 있다. 교육은 백년대계라고 했다. 우리 아이에게 일제 강점기 때의 조작된 거짓 가짜 역사를 가르치는 것은 역사에 죄를 짓는 일이다. 올바른 역사인식으로 올바른 가야고분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해 반만년의 찬란한 대한민국의 문화유산을 세계 만방에 널리 홍보하자.

    김상헌(가락마산종친회 회장,전 마산회원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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