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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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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지사 “방산부품연구원 경남 설립 지원을”

경남 찾은 대통령에 정책 현안 건의
정부 “수출지원 컨트롤타워 설치 등
관련 부처서 적극 검토하겠다” 밝혀

  • 기사입력 : 2022-11-24 20:4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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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완수 경남지사가 24일 도내 방위산업체를 찾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방산부품연구원(가칭) 경남 설립 등 도내 방산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부 지원을 건의했다.

    박 지사는 이날 오전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항공기 조립 공장에서 열린 방산수출전략회의에서 윤 대통령에게 “전국 방위산업의 최대 집적지인 경남이 방위산업의 메카로서 방산의 첨단전략 산업화와 수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자체가 정부의 방산 육성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채널 확보,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도내 방위산업 현안을 건의했다.

    24일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방산수출전략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과 박완수 지사가 악수를 하고 있다./경남사진공동취재단/
    24일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방산수출전략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과 박완수 지사가 악수를 하고 있다./경남사진공동취재단/

    박 지사가 요구한 건의사항은 △방산부품산업 발전과 중소기업육성, 수출산업화 촉진을 위한 국책연구기관인 방산부품연구원(가칭) 경남설립 △방위산업 수출지원을 위한 범정부적 컨트롤타워설치 △방산물자 수출시 국방과학 기술료 감면 3년(~2025년) 연장 △방위사업 계약 특수성을 이용한 별도의 법률안 제정 등이다. 박 지사는 그동안 여러 차례 기업인 현장 간담회, 산학연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왔다.

    박 지사의 건의에 국가안보실장과 방사청장은 방산부품연구원 설치, 방산수출 지원 컨트롤타워 설치, 국방과학기술료 감면 및 별도 방산업 계약법 제정에 대하여 국회와 관련 부처에서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경남에는 전국 방위산업 기업(85개사) 중 33%인 28개사가 소재하며, 특히 화력(67%), 탄약(50%), 함정(50%) 분야 기업은 전국의 절반 이상이 집적돼 있다. 특히 방산 체계기업은 전국 18개사 중 39%인 7개사가 경남에 소재하며, 세계 100대 국내 방산기업 3곳 중 2곳(KAI,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 경남에 있다. 도는 민선8기 출범 이후 연구개발, 수출지원, 인프라 등 5대 분야, 29개 세부과제를 담은 ‘경남 방위산업 육성 종합계획(2023~2027)’을 수립 중에 있으며, 방산정책 현안을 정부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관계부처에 지속적인 건의를 추진 중이다.

    박 지사는 윤 대통령과 함께 이날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에 이어 창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현대로템 등 도내 방위산업체 3개사를 방문해 무기체계 및 공장 생산 공정을 둘러보고, 수출 실적과 전망 발표 등을 청취했다.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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