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오·사랑·욕망… 삶 파고드는 인간의 본성
경남도립극단 연극 ‘리어왕’ 25·26일 창원 공연몰락한 왕이 겪는 비극적 삶 입체적으로 그려내
- 기사입력 : 2022-11-24 08: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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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립극단이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연극‘리어왕’이 진주, 거제를 거쳐 창원에서 도민들과 만난다.
경남도립극단의 연극 ‘리어왕’이 오는 25일 오후 7시 30분과 26일 오후 3시 3·15아트센터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경남도립극단 연극 ‘리어왕’ 출연진들./경남도립극단/리어왕은 햄릿과 오셀로, 맥베스 등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중에서 비극의 정수로 손꼽히는 세기의 명작이자, 셰익스피어가 1600년대 발표한 이후 21세기가 된 지금까지도 꾸준히 종합 무대예술로 사랑받는 고전이다. 작품은 탐욕스러운 두 딸에게 배신당하고 쫓겨난 리어왕과 둘째 아들의 모함으로 두 눈을 잃고 떠도는 글로스터 백작, 두 가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경남에서는 도립극단을 통해 처음으로 제작된 리어왕은 세 시간이 넘는 전막 공연으로, 무대 위에서 배우들은 증오와 사랑, 욕망, 배신 등 다양한 인간 군상을 표현하면서 눈을 뗄 수 없는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경남도립극단 연극 ‘리어왕’ 출연진들./경남도립극단/주인공 리어왕을 맡은 박승규 배우는 절대 권력의 정점에서 나락으로 추락하는 왕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또 경남연극제 연기대상을 수상한 배우 한갑수, 대한민국연극대상 젊은 연극인상을 수상한 박시우 등 실력 출중한 경남의 배우들이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전석 무료. 문의 ☏ 719-7800~1.
한유진 기자 jinn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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