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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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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캠프1서 만난 공룡] 차세대 프랜차이즈 유망주 김주원

“마무리 캠프서 몸도 키우고 ‘20-20’ 꿈도 키운다”
올시즌 96경기서 ‘10홈런·10도루’
웨이트 등 체력 훈련에 구슬땀

  • 기사입력 : 2022-11-21 20:4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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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팬들에게 받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내년 시즌, 20-20 달성과 타율 2할8푼 이상을 기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02년생 프로 2년 차 NC 다이노스 내야수 김주원은 이번 시즌 96경기에 출전해 2할2푼3리 10홈런 10도루 47타점을 기록했다.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김주원은 NC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차세대 프랜차이즈 유망주로 성장하고 있다.

    올 시즌 ‘10홈런-10도루’를 기록하며 NC 차세대 프랜차이즈 유망주로 성장하고 있는 김주원./NC다이노스/
    올 시즌 ‘10홈런-10도루’를 기록하며 NC 차세대 프랜차이즈 유망주로 성장하고 있는 김주원./NC다이노스/

    다가오는 시즌을 위해 CAMP 1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김주원은 “한 시즌을 보내 보니 아쉬운 점도 있었고 만족했던 부분도 있었다”며 “홈런과 장타를 치며 결정적인 순간에 한방을 때려냈던 것이 좋았지만, 타율이 저조했던 것과 삼진이 많은 것이 아쉽다. 수비에서는 안정적으로 경기를 임했던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한 시즌을 마친 소감을 말했다.

    CAMP 1이 한창인 가운데 김주원은 시즌 중 부족했던 부분을 보강하며 몸을 키우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김주원은 지난 7월 타율 3할 6푼 1리를 기록하는 동시에 OPS 1.115로 팀 내 1위를 기록하며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그러나 시즌 끝자락인 9월과 10월에는 타율이 1할로 떨어졌다.

    김주원은 “스스로 체력이 떨어졌다는 생각을 못했는데 결과가 좋지 않았다. 머리로는 괜찮다고 생각했지만 몸이 안 따라줘 체력이 떨어진 것을 느꼈다”며 “이번 마무리 캠프에 들어오면서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몸을 키워야 많은 경기를 뛸 수 있다고 말씀해주셔서 현재 웨이트에 더 신경을 쓰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시즌 김주원은 박민우와 키스톤 콤비를 이루며 호흡을 맞췄다. 박민우는 김주원의 센스 넘치는 수비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실수에는 다독였다. 김주원은 “(박)민우 형이 옆에 있다 보니 좀 더 마음이 편했고 의지할 수 있었다. 실수를 하면 위축이 되기도 하지만, 민우 형이 옆에서 조언과 위로를 해줘 금방 경기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선배로서 후배를 챙기며 용기를 끌어냈던 박민우는 이제 FA 자격을 취득해 잔류 혹은 다른 구단에 둥지를 틀지 모르는 상황이다. FA로 자격을 얻은 선수 중 누가 남았으면 좋겠냐는 기자의 질문에 김주원은 “아무래도 가까이 있었던 (박)민우형이 제일 먼저 떠오른다”면서 “민우형 뿐만 아니라 (노)진혁 선배님, (양)의지 선배님 등 다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구단 최연소 홈런과 최연소 10홈런, 최연소 만루홈런 등의 타이틀을 따내며 맹활약을 펼친 김주원, 그는 올 시즌 자신의 활약에 대한 점수로 100점 만점 중 70점을 매겼다. 그는 “9월에 타율이 떨어진 것과 삼진 등에 아쉬움이 남고 수비에서도 아쉬웠던 부분들과 어이없는 실책 등이 있어 70점이라고 생각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끝으로 김주원은 팬들에게 “올 시즌 많은 팬들의 응원과 사랑을 받아 감사하다. 받은 사랑에 더 큰 보답을 할 수 있도록 2할8푼 이상의 타율과 20-20을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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