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벽방초등학교 킨볼 선수들이 전국학교스포츠클럽축전 킨볼대회에서 우승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통영 벽방초/

통영 벽방초등학교가 광주여자대학교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열린 전국학교스포츠클럽축전 킨볼대회에서 남녀 동반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1~12일 전국 각 지역의 15개 시·도 대표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제15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축전이 열렸다.

전국학교스포츠클럽 축전은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 주최하고 17개 시·도교육청 및 대한체육회가 공동 주관하는 국내 최대 전국학생스포츠 축제로 벽방초는 지난 9월 열린 교육감배 스포츠클럽대회에서 남·여 동반 우승을 차지해 남학생 12명, 여학생 16명(후보 포함) 등이 경남 대표로 킨볼 종목에 참가했다.

남학생부는 11일 금요일, 대전, 광주 팀과 첫 경기에서 1승를 시작으로 부산, 전북 팀에게도 승리를 거두었다. 여학생부 또한 제주, 광주, 부산, 충북 팀을 상대로 연달아 승리하면서 남,여 팀이 전승으로 첫날 일정을 마쳤다.

12일에는 남자부가 강원, 경북 팀에게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 대전팀과 서울팀을 2-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여학생부도 인천, 울산팀에게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 대전, 대구 팀을 상대로 2-0으로 승리하면서 우승했다.

벽방초 킨볼팀은 2020년 스포츠 클럽을 시작으로 2022년에는 30여명의 팀원이 매일 스포츠활동을 하고 있으며, 지역 중·고교생과의 경기에서도 밀리지 않는 등 훌륭한 기량을 선보이고 있으며 특히 여학생 팀은 코리아오픈 전국 킨볼대회를 포함해 올해 열린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이민영 기자

킨볼(Kin-Ball)이란?

1984년 캐나다 퀘벡의 마리오 뒤머에 의해 만들어진 실내 구기종목이다. 4명이 한팀이 되어 총 3팀(블랙, 그레이, 핑크)이 경기하는 게임으로, 공격을 하는 팀이 수비하는 두 팀 중에서 한 팀을 호명한 후 공격을 시도하면 호명 받은 팀은 공이 바닥에 닫기 전에 신체의 일부를 이용하여 공을 받아내는 경기다.

이민영 기자 mylee77@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