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6일 (금)
전체메뉴

프로야구 첫 샐러리캡 114억… ‘FA 8명’ NC, 전력 맞추기 골머리

전력 평준화 위해 2023~2025년 적용
NC 40인 연봉 124억…샐러리캡 넘어
17일부터 열리는 FA 협상에 악영향

  • 기사입력 : 2022-11-15 08:05:36
  •   
  • 한국 프로야구 첫 샐러리캡이 114억2638만원으로 정해졌다.

    KBO는 14일 ‘내년부터 2025년까지 적용하는 샐러리캡은 총 114억 2638만원’이라고 발표했다. KBO는 리그 전력 상향 평준화와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지난 2020년 1월 21일, 내년(2023년)부터 적용되는 샐러리캡 조항을 신설했다. 2021, 2022년 외국인선수와 신인선수를 제외한 각 구단의 소속선수 중 연봉(연봉, 옵션 실지급액, FA 연평균 계약금 포함) 상위 40명의 금액을 합산한 구단의 연평균 금액의 120%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샐러리캡이 설정됐다.

    샐러리캡은 내년부터 2025년까지 적용되며, 이후 상한액은 물가 상승률 등을 반영해 조정될 수 있다.

    샐러리캡을 초과하는 구단은 제제를 받는다. 1회 초과 시 초과분의 50%에 해당하는 금액을 제재금으로 납부해야 하며 2회, 3회 연속 초과시에는 초과분의 100%, 150% 제재금과 함께 다음 연도 신인 1라운드 지명권이 9단계 하락하게 된다.

    올해 연봉 총액을 살펴보면 이번 시즌 ‘통합우승’을 차지한 SSG가 248억7512만원으로 가장 높다. 이어 삼성(127억6395만원)과 NC(124억8634만원)가 내년부터 적용되는 샐러리캡을 넘었다. 이번 FA 시장에 양의지와 박민우, 노진혁 등 8명이 나오는 상황에 NC는 전력을 맞추기 위해 골머리를 앓아야 한다.

    샐러리캡은 오는 17일부터 본격적으로 FA 협상에 영향을 끼친다. 샐러리캡을 초과했거나 근접해 있는 구단들은 FA 영입에 있어 제재금을 감수하거나 연봉 총액을 줄이는 등 조치를 취해야 한다.

    반면 한화(50억9546만원)등 샐러리캡에 여유가 있는 구단들은 이번 FA 영입에 있어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박준영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