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경남마라톤대회 건강달리기' 행사에서 경품에 당첨되는 행운을 거머쥐며 생일선물을 받아간 달림이가 있다.

13일 창원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개최된 이날, 본격적인 달리기 행사에 앞서 행운상 추첨이 진행됐다. 상품으로는 삼성 김치냉장고, 32인치 TV, 쿠쿠 압력밥솥 등이 제공되면서 달림이들의 마음을 한껏 설레게 했다. 32인 TV 당첨자가 호명되는 순간, 많은 인파 속 엄마의 손을 꼭 잡고 있던 남시헌(12)군이 단상으로 뛰어나왔다.

경품을 탄 남시헌군은 "이틀 전 생일이었는데 뒤늦게 생일 선물을 받게 된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이전에 열렸던 창원야철마라톤 대회 당시 참여하고 싶었지만 개인 일정상 그러지 못했다. 아쉬운 마음에 이번 건강달리기 대회에 출전하게 됐다"고 전했다.

남시헌군과 함께 출전한 엄마 공종숙(42)씨는 "기록을 측정하지 않아 가족끼리 편안하게 걸을 수 있었다. 장소와 코스 역시 잘 정해져서 가을을 느끼기 좋았다"고 말했다.

김치냉장고 행운상을 받은 대회 참가자.

해솔 태권도교육관의 태권도 시범 공연.

‘메리트 무용단’ 의 축하 공연.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