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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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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립요양병원 중 ‘치매전문’ 하면 시립마산요양병원이죠”

치매환자 지원 필수·권장사업 평가 3년 연속 1위
마산보건소와 협력 인지재활프로그램 운영 한몫
중증·복합성 질환은 창원한마음병원과 협진도

  • 기사입력 : 2022-11-14 08: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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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과 바다가 펼쳐진 천혜의 자연 친화적 치료환경을 갖춘 창원시 마산합포구 현동 소재 시립마산요양병원(병원장 김영태)이 치매전문병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2021년 말 현재 65세 이상 전체 노인인구 중 치매환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치매 유병률은 전국 10.33%, 경남 10.52%, 창원시 9.04%로 집계되고 있다. 치매환자 수는 전국 88만6173명, 경남 6만2163명, 창원시 1만3978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창원시 마산합포구 현동 시립마산요양병원 전경.
    창원시 마산합포구 현동 시립마산요양병원 전경.

    지난 10일 취재 결과 시립마산요양병원은 퇴원 치매환자의 일상생활 복귀 지원, 병원 내 치매환자 가족 지원,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 치매인식 개선사업 등 치매환자에 대한 지원 필수 및 권장사업 평가에서 전국 77개 공립요양병원 중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또 올해에는 보건복지부의 공공보건 의료사업 치매환자 지원 부문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특히 치매 거점병원인 시립마산요양병원의 치매 환자 치료 우수성은 지난 2018년 창원한마음병원(이사장 하충식)이 수탁경영한 뒤 이뤄낸 성과라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시립마산요양병원의 이 같은 성과는 내과, 신경과, 재활의학과, 가정의학과, 한방과 등 10여명의 실력 있는 분야별 의료진을 비롯한 전문 간호사, 물리치료사, 재활치료사, 간병사 등 150여명의 임직원의 끊임없는 연구와 지속적인 임상교육을 통한 환자 치유 노력 덕분이다.

    여기에다 시립마산요양병원이 창원시 마산보건소(소장 조현국)와 협력해 지역사회 내 경도 인지장애 및 경증 치매노인들을 대상으로 환자들의 인지 및 신체 능력 향상을 도모하고 가족의 부양 부담을 경감하는 인지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도 한몫하고 있다.

    시립마산요양병원 의료 관계자가 치매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시립마산요양병원/
    시립마산요양병원 의료 관계자가 치매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시립마산요양병원/

    시립마산요양병원은 마산합포구 ‘노인건강 도시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혈압, 당뇨 등의 기초 건강 체크와 건강 상담, 물리치료 등의 현장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정밀 검진이 필요한 경우 병원으로 직접 이송·진료를 하고 있으며,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대상자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협력 병원인 창원한마음병원과의 진료 협업체계를 통해 중증질환, 복합성 질환의 치료도 가능한 협진병원으로 나아가고 있다.

    김영태 시립마산요양병원장은 “어르신과 가족이 모두 만족하는 병원으로 전 직원이 ‘내 가족을 모신다’는 따뜻한 마음으로 성심성의껏 진료와 간호, 재활치료를 비롯한 편안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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