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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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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캠프1서 만난 영건] 내야수 신성호

꿈의 무대서 ‘1군 무대’ 꿈…‘실책 0·타율 3할’ 목표
김해삼성초-내동중-마산고 출신
기복 없는 내야 수비·타격 장점

  • 기사입력 : 2022-11-09 20:5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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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실책 0, 타율 3할을 목표로 나의 야구를 하며 NC 팬들의 기억에 남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

    지난 9월 개최된 2023 KBO 신인드래프트 7라운드에 NC 다이노스의 지명을 받은 신성호의 목표다. 신성호는 김해삼성초-내동중-마산고를 졸업한 지역 출신으로서 NC 유니폼을 입고 CAMP 1 C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창 훈련이 진행되고 있는 마산구장에서 NC의 새로운 내야 자원인 신성호의 이야기를 전한다.

    NC 신인 신성호가 수비 훈련에 들어가기 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NC 신인 신성호가 수비 훈련에 들어가기 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어린 시절 신성호는 야구를 쉽게 접할 수 있었다. 바로 야구를 좋아하시는 아버지가 있었기 때문이다. 신성호는 아버지를 따라 사회인 야구를 나가며 경기를 지켜봤고 캐치볼 등을 하면서 야구의 흥미를 느꼈다. 신성호는 “집에 있는 저에게 아버지가 야구 같이 하러 가자고 말씀해주셨다”며 “그렇게 따라다니다 보니 자연스럽게 야구 선수라는 목표가 생겼다”고 말했다.

    야구 선수가 되겠다는 단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운동장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렸던 신성호는 꿈을 이뤘다. 그는 “처음 야구 선수를 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부모님에게 말했을 때 어머니가 반대하셨다”면서 “하지만 신인드래프트에서 제 이름이 호명되는 순간 어머니가 더 기뻐해 주셨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했던 신성호는 한 번의 고비를 맞이했다. 신성호는 “중학교 때 처음으로 야구를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야구 하는 것에 있어 너무 많은 스트레스를 받아 힘들었다”며 “아버지께 야구를 그만두고 싶다고 이야기를 했더니 ‘하루 지난 뒤에 이야기를 다시 하자’고 말씀을 해주셨다. 그날 고민을 했고 지금까지 해왔던 야구가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포기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NC의 지명을 받았을 때 힘들었던 기억들보다 야구를 포기하려 했던 순간이 가장 먼저 떠올랐다”고 웃으며 말했다.

    CAMP 1에서 훈련하고 있는 신성호는 아직 모든 것이 낯설다. 그는 “처음 왔을 때보다는 적응했지만 아직 어색하다”며 “내야수가 한두 명이 아니기도 하고 경쟁을 펼쳐야 하는 상대이기에 긴장감을 가지고 훈련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수비에 있어 기초적인 것들을 하나하나 알려주시고 있는데 마치 야구를 다시 시작하는 느낌이다. 이번 기회에 기초를 확실히 다지고자 한다”고 목표를 전했다.

    신성호의 강점으로는 긴장하지 않고 자신의 야구를 펼치며 타격과 수비에 기복이 없는 것이다. 신성호는 “수비에 있어서는 최대한 긴장을 풀려고 한다. 긴장하는 순간 몸이 경직되기에 경기를 즐기려고 한다”며 “타석에 설 때는 생각을 많이 하지 않는다. 고2 당시 너무 많은 것을 생각하고 신경 쓰다 보니 슬럼프에 빠졌다. 고3 때 다른 친구들은 기록에 신경을 많이 썼지만, 저는 제 야구를 하는 것을 목표로 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장점을 설명했다.

    끝으로 신성호는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그는 “아직 배워야 할 것들이 많다. 1군까지 오르는 데에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첫 출발선에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며 “기회가 왔을 때 잡아야지 더 많은 기회가 온다고 생각하기에 놓치지 않을 것이다. 기록적인 측면에서는 수비에서 단 하나의 실책을 범하지 않으며 타격에서는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하고 싶다. 퓨처스에서 활약을 해야 또 다음 기회가 오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글·사진= 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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