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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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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오른 이다현(거제시청), 올해만 8번째 꽃가마

위더스제약 천하장사 씨름대축제
무궁화 장사 등극… 통산 17번째
경남 노은수는 2부 ‘매화장사’

  • 기사입력 : 2022-11-09 08: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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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제시청 소속 이다현이 천하장사씨름대축제 여자부 무궁화급에서 우승하면서 개인 통산 17번째 황소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또 올 들어 8연승을 거두는 위업도 달성했다. 이다현은 지난 8일 울산 울주군 주군 작천정운동장 씨름특설경기장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2 천하장사 씨름대축제’ 여자부 개인전 무궁화급(80㎏ 이하) 결승전에서 최희화(안산시청)을 만나 ‘밀어치기’를 연이어 성공시키면서 3전 2선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8일 열린 ‘위더스제약 2022 천하장사씨름대축제’ 여자부 개인전 무궁화급(80㎏ 이하) 1부에서 우승한 이다현(거제시청)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한씨름협회/
    8일 열린 ‘위더스제약 2022 천하장사씨름대축제’ 여자부 개인전 무궁화급(80㎏ 이하) 1부에서 우승한 이다현(거제시청)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한씨름협회/

    앞서 열렸던 준결승전에서 이다현은 화성시청의 임정수를 상대로 위기를 맞았다. 첫판에서는 ‘덧걸이’로 승기를 잡았지만 다음 판에서 ‘밀어치기’를 당하는 등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그러나 이다현은 침착하게 마지막 세 번째 판에서 ‘들배지기’로 상대를 제압하면서 결승에 올랐다. 이다현은 올 들어 △2월 설날장사 △3월 거제장사 △4월 시도대항 △5월 괴산장사 △6월 강릉단오장사 △7월 회장기 △9월 추석장사 등에서 정상에 올랐으며, 이번 대회 우승을 포함하면 8연패라는 대기록도 세웠다.

    이다현은 중계방송 인터뷰를 통해 “좋은 성적을 내게 돼서 기쁘다. 올해 생각치도 못한 성적을 거뒀다. 내년에도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기본만 늘 생각한다. 전에는 다른 선수의 움직임을 생각했다면 지금은 경기를 주도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우승의 비결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앞서 매화급 여자부 1부 결승 경기에서는 거제시청 한유란이 양윤서(영동군청)을 상대로 선전을 펼쳤지만 0-2로 지면서 2위에 머물렀다.

    매화급(60㎏ 이하) 여자부 2부 경기에서는 공교롭게도 같은 경상남도씨름협회 소속의 노은수와 강사랑이 결승에서 맞붙었다. 이들은 매화급 여자부 2부 결승전에서 마지막 세 번째 판까지 가는 접전 끝에 노은수가 강사랑을 이기면서 매화장사에, 강사랑은 2위를 기록했다. 무궁화급 여자부 2부 경기에서는 경남의 수리완난타디와 노현지가 나란히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씨름계의 가장 큰 축제이자 한 해를 총결산하는 ‘위더스제약 2022 천하장사 씨름대축제’가 7~13일 7일 동안 울산 울주군 울주군 주군 작천정운동장 씨름특설경기장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대회는 천하장사전, 남자체급별장사전(태백급·금강급·한라급), 여자체급별장사전 1·2부(매화급·국화급·무궁화급), 남자일반부 최강단, 대학부 단체전, 세계특별장사전까지 6개 종에 670여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이민영 기자 mylee7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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