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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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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LG, 1라운드 승률 ‘반타작’… 4승 4패로 리그 6위

블록·스틸 등 수비선 강한 면모
득점·어시스트·턴오버는 숙제
마레이·이재도 ‘5할 승률’ 중심

  • 기사입력 : 2022-11-07 20: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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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LG세이커스가 퐁당퐁당 게임을 이어가며 1라운드 8경기에서 4승 4패로 5할 승률을 유지했다.

    LG는 올 시즌 개막전인 서울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패배한 뒤 곧바로 전주 KCC를 제압했다. 이후 LG는 단 한번의 연승, 연패 없이 ‘패배 후 승리’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창원LG 이관희가 슛을 하고 있다./KBL/
    창원LG 이관희가 슛을 하고 있다./KBL/

    시즌 초반인 현재 LG의 성적표는 평균 80.5득점 16.8어시스트 3.1블록 8스틸 12.6턴오버 등을 기록하고 있다. LG는 득점과 어시스트, 턴오버 부분에서 하위권에 머물고 있어 아쉬움을 자아냈지만 블록과 스틸에서 전체 1, 2위를 각각 기록하며 수비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5할 승률의 중심에는 이재도와 마레이가 있다. 이재도는 8경기 평균 29분59초를 출전해 15.6득점 5.1어시스트 1.1스틸 등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이재도는 지난달 16일 서울 삼성과의 개막전과 1일 원주 DB전을 제외하고는 꾸준하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제 역할을 다했다.

    마레이 역시 지난 시즌에 이어 강력한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골밑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마레이는 평균 17.3득점으로 리그 전체 4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리바운드 부문에서도 13개로 전체 2위다.

    이와 함께 윤원상의 활동량과 이관희의 부활이 눈길을 끌고 있다. 매 경기 25분 이상을 소화하고 있는 윤원상은 공수 양면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윤원상은 현대모비스 론제이 아바리엔토스와 가스공사 이대성 등을 막아내며 수비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시즌 초반 4경기에서 20분의 출전 시간을 넘기지 못하며 부진에 빠졌던 이관희도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지난달 28일 안양 KGC전 이관희는 시즌 처음으로 20분이 넘는 시간 동안 코트를 누비며 자신의 리듬을 되찾는 듯 했다. 이후 이관희는 울산 현대모비스전에서도 20분 28초를 뛰며 몸을 달궜고, 1일 원주 DB전에서는 3점슛 6개 포함 23점을 터트렸다. 6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에서도 이관희의 날카로운 손끝은 빛났다. 이관희는 19득점 3리바운드 2스틸 2블록으로 공수 양면에서 활약을 펼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LG는 현재 8경기를 끝으로 1라운드를 마쳤다. 경기일정 등의 이유로 한 경기 적게 1라운드를 마친 LG는 일주일간의 휴식을 취한 뒤 오는 13일 창원체육관에서 서울 SK와의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한편 지난 6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 아시아 쿼터로 올 시즌 LG에 합류한 저스틴 구탕이 4쿼터 종료 직전 투입됐다. KBL 첫 데뷔전에서 구탕은 1분 36초로 적은 시간을 출전했지만, 1도움을 기록해 기대감을 높였다.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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