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0일 (토)
전체메뉴

인류 향한 구원의 몸짓

경남무용단 창작무용 ‘인류여! 지금 어디로 가고…’
내달 2일 오후 7시30분 창원 성산아트홀 대극장
‘오염된 환경으로 인한 대재앙’ 주제… 총 5장면 구성

  • 기사입력 : 2022-09-27 08:04:29
  •   
  • 경남무용단(대표 예술감독 설수석)이 오는 10월 2일 오후 7시 30분 창원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창작무용 ‘인류여!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를 선보인다.

    창원문화재단 2022 공연예술단체 지원사업 사업유형 무용창작예술분야(대형)로 선정돼 이뤄진 공연으로 인류가 자초한 자연환경으로 인한 대재앙을 경고한다.

    대본·연출을 맡은 설승아 경남무용단 기획연출담당은 “인간이 생명체의 삶의 터전인 자연환경을 파괴시켜 지구가 병균 덩어리가 된 만큼 여태껏 지향해온 방향 설정의 오류에 대한 비판적 성찰을 통해 참된 인간의 모습으로 되돌아가 오염된 자연환경을 되살려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공연은 5장면으로 구성됐다.

    경남무용단 공연 모습./경남무용단/
    경남무용단 공연 모습./경남무용단/

    ◇제1장면 생명의 땅= 천연의 대자연으로 어우러진 아름다운 금수강산-어디서든 맑은 물을 마시고 좋은 공기로 숨을 쉴 수 있는 축복의 땅- 대자연의 구성원으로서 인간도 생명공동체의 일원이 된다.

    ◇제2장면 Spiritual Being= 인류는 스스로 만물의 영장이 됐다. 인류의 관점에서 인류 중심주의가 되면서 사회적 존재로서 인간이 됐다. 세상은 인간을 위해서만 존재하는 것으로 착각했다.

    ◇제3장면 개발만능시대= 인간의 영특한 두뇌는 기계문화와 과학문화 발달, 자연개발 확산, 이기주의와 패권주의가 부른 전쟁 발발과 화약물질 남용으로 자연환경이 파괴되면서 생물체가 멸종 위기에 처하게 됐다.

    ◇제4장면 생태계의 반란= ‘생명의 텃밭’을 파괴시킨 그 책임을 물어 악성 바이러스가 인간을 파괴시킨다. 인간의 지능주의가 과학이라는 무기로 방어에 나서지만 생태계는 더 무서운 변종 바이러스로 공격해 온다.

    ◇제5장면 Beautiful Life= 인간은 생태계 반란을 제압할 수가 없다. 자만과 순리를 벗어난 방향 설정의 오류가 만든 대가다.

    이제 백기 투항의 방법만 남았다. 육지를 살리고 바다를 살리고 대기오염 방지를 통해 맑은 물과 좋은 공기로 숨을 쉬는 생명의 땅에서 참된 인간의 삶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다짐한다.

    양영석 기자 yys@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양영석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