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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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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사무감사, 예산안 심사… 창원시의회 오늘부터 정례회

제4대 시의회 첫 정례회
바뀐 여·야 활약 관심

  • 기사입력 : 2022-09-14 18:5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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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시의회 올해 첫 정례회가 15일부터 10월 7일까지 32일간 진행된다. 2021년도 결산, 2022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행정사무감사, 시정질문 등 굵직한 안건을 다루게 된다.

    창원특례시의회./경남신문 DB/
    창원특례시의회./경남신문 DB/

    4대 시의회 이후 임시회를 연 적은 있지만, 업무보고가 주요 안건이어서 이번 정례회가 사실상 본격적인 첫 무대인 셈이다. 또, 선거로 여·야가 바뀌면서 여당인 국민의힘과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는 관심사다.

    시의회는 우선 각 상임위원회별로 16일부터 행정사무감사에 돌입한다. 행정사무감사는 국회로 치면 국정감사에 해당하는 것으로 집행부인 창원시정 전반에 대한 감사가 이뤄진다. 감사는 23일까지 진행돼고, 감사 결과보고서는 오는 10월 7일 제3차 본회의에서 채택된다.

    또 중요한 안건은 예산안 심사다. 창원시는 올해 당초예산보다 6011억원이 늘어난 4조3502억원 규모의 제2회 추경 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홍남표 창원시장 취임 후 첫 예산안이다. 시의회는 오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각 상임위별로 예산안에 대한 예비심사를 하고, 이어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10월 5~6일 종합심사를 한다. 10월 7일 본회의를 통과해야 예산이 성립된다.

    이번 예산안에는 석동정수장 후속대책 등 정수장 시설 개선 등에 150억원이 편성됐고, 지방채 345억원 상환 등에 대한 의회의 판단이 있을 예정이다.

    추경예산안 심의에 앞서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는 상임위별로 2021년도 결산심사도 진행된다.

    감사와 예산 심사 외에도 오는 29일 제2차 본회의에서는 시정질문이 예정돼 있다. 시정질문은 의원들이 직접 시장을 본회의장에 불러 주요 시정에 대해 질의응답하는 자리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의원들이 어떤 사안으로 어떤 질문을 할지, 시장의 답변은 어떠할지 등이 관전 포인트다.

    김영록(건축), 남재욱(해병전우회 지원), 문순규(행정처분배심제 운영), 이종화(주차장 설치 및 관리), 이천수(지역화훼산업 활성화), 전홍표(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 지원), 정순욱(공설시장 개설 및 운영 관리, 도시계획) 의원이 대표발의한 조례안도 이번 회기에 처리 예정이다.

    도시계획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의 경우 앞선 임시회에서 심사보류된 것으로, 일반주거지역 내에 판매시설 입점을 허용하는 내용이며, 소상공인들의 반발이 있어 양측의 의견을 수렴하는 토론회가 해당 상임위 주최로 열리기도 했다.

    창원시가 제출한 조례안도 다수다. 우선, 홍남표 시장의 첫 조직개편안과 관련해 행정기구 설치 조례, 공무원 정원 조례, 사무위임 관리 조례 등 조례개정안이 3건이다.

    또, 광주 건물 붕괴사태 이후 건축물 해체공사 시 규제를 강화하는 '건축물 관리 조례개정안', 석동정수장 수돗물 사태 피해 주민에 대한 상하수도 요금 감면을 위한 조례개정안도 처리될 예정이다.

    이밖에 2030년까지 적용될 재개발, 재건축 관련 창원시의 기본계획이 담긴 '2030 창원시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안)'을 비롯해 작은도서관 등에 대한 민간위탁 동의안 등 모두 의회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야 한다.

    4대 창원시의회에서는 정례회를 앞두고 지난달 연수를 진행했다. 행정사무감사와 관련해 준비사항, 현장 확인, 감사 결과 이행 점검 등 감사 전반에 걸친 강의가 진행됐고, 결산과 예산안 심사와 관련해 중점적으로 살펴봐야 하는 분야와 심사기법에 대한 특강도 이뤄졌다.

    이우완 더불어민주당 원내 사무국장은 "연수도 있었지만 의원별로 착실히 정례회를 준비하고 있다"며 "수돗물 수질관리 등 이슈를 포함해 시정 전반에 대해 감사와 예산 심사에서 면밀히 살펴볼 것이고 시정질문도 여러 의원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혜란 국민의힘 원내 사무국장은 "행정사무감사 요구 자료도 일찍 제출받아 검토를 하고 있고, 의원들이 비회기 중에도 등원해 정례회를 준비하고 있다"며 "예산 집행 등 시정 전반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고 전했다.

    차상호 기자 cha83@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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