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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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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내륙철도 1·9공구 4번째 입찰 무산… 기타공사로 추진

신청 업체 저조해 입찰방식 변경
도 “최대한 공사 기간 단축할 것”

  • 기사입력 : 2022-09-08 08: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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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부내륙철도 1·9 공구 공사가 턴키공사에서 기타공사로 변경·추진된다.

    한국철도공단과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 5일까지 남부내륙철도 1·9공구 사업자 선정을 위한 4차 입찰을 진행한 결과 사전적격성평가(PQ) 신청 업체가 각각 1개 업체에 그쳐 입찰이 무산됐다. 이에 국토부는 기존 입찰방식인 턴키공사를 기타공사(설계·시공분리입찰)로 변경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턴키방식은 한 업체가 설계부터 시공까지 책임을 지고 공사를 완공하는 방식으로 설계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데다 현장 여건에 맞는 최적의 시공방법을 적용하는 유연성이 장점이다. 이에 기타공사로 변경 추진할 경우 완공 시기가 지연될 우려도 제기된다.

    도 관계자는 “3주 이내로 설계 공사 분리 입찰을 추진할 계획으로 알고 있다”며 “해당 공구의 착공 시기가 조금 지연될 수는 있지만 철도 전체 완공 시기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최대한 공사 기간 단축을 위해 공구를 분리해 입찰하는 등의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9공구 사업은 고성군 고성읍, 통영시 도산면, 광도면, 용남면, 거제시 둔덕면, 사등면 일원을 잇는 공사로 534억원의 규모로 추진 중이다. 1공구는 경북 김천 일대 18.229㎞의 철도를 건설하는 공사다. 현재 남부내륙철도 기타공사 7개 공구(2·3·4·5·6·7·8공구) 건설공사에 대해서는 지난 5월 30일부터 노반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이 진행 중이다.


    조고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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