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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3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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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 유충’ 석동정수장에 150억 투입

창원시, 제2회 추경 4조3502억 편성
코로나 격리자 생활지원비 579억 등

  • 기사입력 : 2022-09-07 08: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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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돗물 유충 사태를 빚었던 창원 석동정수장 후속대책에 150억원이 투입된다.

    창원시는 석동정수장 예산을 포함해 총 4조3502억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고 6일 밝혔다.

    2회 추경예산안은 올해 당초예산보다 6011억원이 늘어났다. 일반회계는 5511억원이 증가한 3조8187억원, 특별회계는 500억원이 늘어난 5315억원이 각각 편성됐다. 당초예산보다 늘어난 세출 분야는 사회복지 분야에 1783억원, 교통 및 물류분야에 955억원, 환경분야 525억원 순이다.

    특히, 이번 추경예산안에는 석동정수장 후속대책을 위해 150억원을 특별회계로 전출했다. 이 예산을 바탕으로 ISO22000(식품 안전경영 시스템) 도입을 비롯한 정수장 시설 개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정수장 시설 개선 사업 77억원, ISO22000 용역 1억원 등이다.

    이와 함께 2020년에 발행한 지방채 345억원을 상환했고, 민선 8기 시정과제 이행을 위해 사회적 약자 지원, 시민 불편 해소 등에 중점을 뒀다고 창원시는 설명했다.

    사업별로는 △코로나19 격리자 생활지원비 579억원 △기초연금 337억원 △장애인 활동지원비 50억원 △아동급식비 지원 13억원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사업 77억원 △누비전 발행 75억원 △청년월세 한시지원 35억원 등이다.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기차 및 수소차 보급사업 162억원 △수소전기차 부품 내구성 전주기 지원 인프라 구축 16억원 등이 투입된다.

    이밖에 △어린이보호구역 무인교통단속장비 설치 30억원 △도로 정비 및 유지 관리 55억원 △진해문화센터도서관 건립 47억원 △창원스포츠파크 실내수영장 정비 15억원 △가포동 버스공영차고지 조성 21억원 △북면 내감마을 도로 개설 20억원 △합성2동 주민자치센터 복합화 건립 17억원도 함께 편성했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경기 침체 및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시 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번 추경에 서항지구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등 11개 사업에 대한 지방채 상환금을 편성했다”며 “건전한 재정운용을 통해 민생 직결 사업과 창원의 미래를 준비하는 사업 등 꼭 필요한 곳에 예산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창원시는 추경예산안을 7일 창원시의회에 제출하고, 시의회에서는 오는 15일부터 열리는 제118회 정례회에서 예산안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지난 7월 11일 민관으로 구성된 특별조사위원회 위원들이 석동정수장의 착수정을 점검하고 있다./경남신문 자료사진/
    지난 7월 11일 민관으로 구성된 특별조사위원회 위원들이 석동정수장의 착수정을 점검하고 있다./경남신문 자료사진/

    차상호 기자 cha83@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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