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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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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검찰 출석’ 대신 ‘서면 진술’

민주 “檢 요구 응해… 출석 사유 소멸”
국힘 “지위 막론, 검찰 수사 응해야”

  • 기사입력 : 2022-09-06 20: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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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검찰 소환 조사일인 6일 검찰에 출석하지 않고 서면진술 답변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민주당이 “당 안팎의 대체적인 의견도 꼬투리 잡기 식 정치 탄압에 끌려다니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라며 불출석 이유를 설명한 반면 국민의힘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검찰의 수사에 적극 응할 의무가 있다, 이 대표도 예외가 아니다”며 저격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대표실로 이동하며 질문을 받고 있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대표실로 이동하며 질문을 받고 있다./연합뉴스/

    민주당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8시 서면브리핑에서 “이 대표는 검찰의 서면조사 요구를 받아들여 서면진술 답변을 했으므로 출석요구 사유가 소멸돼 출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전날 이원석 검찰총장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서면 답변 제출을 요청했는데 기한이 지난 이후에도 (이 대표가) 아무런 말씀이 없으셔서 불가피하게 설명할 기회를 드리고자 소환 요청을 한 것”이라며 “충분하게 진술하실 기회를 드린 것”이라고 발언한 것과 연결해 서면으로 답변을 보낸 만큼 출석할 필요가 없다는 논리다.

    안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가 전날 오후 검찰이 요구한 서면조사서에 소명이 필요한 답변을 기재해 서울중앙지검에 보내고 유선으로도 통지했다고 설명했다. 당내에서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이 대표가 검찰 포토라인에 서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힐 경우 추석 연휴 내내 ‘피의자 이재명’의 모습만 부각될 수 있다는 점 등을 우려해 불출석으로 의견이 기울기도 했다.

    이지혜 기자 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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