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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표 창원시장은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면서 지난 3일 재난 긴급대책회의에 이어 서항지구 재해취약지구를 방문해 시설물을 점검했다.
홍 시장은 3일 재난상황실에서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전 실·국·소장 및 구청장으로부터 분야별 태풍 대비 대처상황 보고를 받고 미비점에 대한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홍남표(오른쪽 두 번째) 창원특례시장이 지난 3일 태풍에 대비해 마산 서항지구 재해취약지구 시설물을 점검하고 있다./창원시/특히 창원지역은 5일 오전부터 직·간접 영향권에 들어올 많은 비와 강풍이 예보됨에 따라 해안가 저지대 침수 및 해일 피해우려지역의 안전관리에 중점을 두었으며, 지하차도, 우수저류시설 및 배수펌프장 등을 점검하고, 재난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을 위한 가동 준비를 했다. 이어 홍 시장은 서항지구 재해취약지구를 방문해 배수펌프장, 방재언덕 등 시설물의 정상가동여부, 시설물운영관리 실태 등을 점검하고 해안가 저지대 침수우려지역에 위치한 상가 및 가정에 모래주머니를 배부하는 등 현장을 점검했다. 서항배수펌프장은 많은 양의 비가 한꺼번에 내리거나 태풍이 오면 물난리를 겪는 마산합포구 해운동·월영동 일대가 상습 침수되는 것을 방지해주는 시설물로 매년 반복되는 장마 및 집중호우 시에 최적의 방재 기능을 하고 있다.
앞서 2일부터 농업기술센터는 과수 지주시설 고정, 제방 점검, 하우스 주변 배수로 정비, 축사 전기 안전 점검을 하고, 하수도사업소는 권역별 물재생센터, 배수펌프장, 상습 침수지역 및 주요 간선도로 빗물받이와 배수로 정비 등 공공 하수시설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하는 등 부서별 대비에 들어갔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배수펌프장은 수해로부터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중요한 시설로, 적기에 가동될 수 있도록 만반의 대비를 하고 철저한 사전대비를 통해 인명피해 및 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차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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