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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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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식의 세번째 정가독창회 '금야월명'

9월2일 오후 7시 서울돈화문국악당
'상사별곡' 등 가사 12곡 전곡 선사

  • 기사입력 : 2022-08-30 18: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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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가(正歌)에 입문한지 20년을 맞은 한대식 국가무형문화재 제41호 가사 이수자가 세번째 정가 독창회 '금야월명'을 오는 9월2일 오후 7시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개최한다.


    이 공연은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과 한국문화재재단의 '2022년 이수자 지원 사업'에 선정돼 마련됐다.

    이날 공연에서 한대식은 1부에서 상사별곡(인간이별~), 춘면곡(춘면을 느짖깨어~), 백구사(나지마라 너 잡을 내 아니로다~), 황계사(일조낭군 이별후에~), 길군악(오날도 하심심하니~),어부사(설빈어옹이 주포간허여~) 등 6곡을 선사한다.

    이어 2부에서는 죽지사(건곤이 불로월장재허니~), 권주가(불로초로 술을 비저~), 처사가(천생아재 쓸데없어~), 양양가(낙일이 욕몰현서 허니~), 수양산가(수양산의 고사리를 꺽거~), 매화가(매화야 옛등걸에~) 등 6곡을 열창한다.

    정가는 아정(雅正)하거나 정대(正大)한 노래라는 뜻의 정가라는 말은 민간 성악곡의 총칭인 속가(俗歌)·속요(俗謠)와 구분하기 위하여 근래에 사용된 용어이다. 정가의 범주에 시조(時調)·가곡(歌曲)·가사(歌詞)가 들고 시창(詩唱)이 포함되기도 한다.

    정가는 조선시대 지식계층의 음악 문화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중 하나이다. 가사의 악기편성은 대금, 해금, 피리, 장구가 기본이다.

    한대식은 8년전 두번째 독창회 이후 세번째 갖는 이번 공연에서 가사 12곡 전곡을 처음으로 발표한다.


    한대식 이수자는 "12가사가 국가무형문화재 제41호가 긴급보호 문화재로 지정 되었다는 소식에 이수자의 한 사람으로서 소멸 될지도 모른다는 안타까움이 많았다"며 "대중과 함께 할 수 있는 무대에 공연하게 되어 명맥을 이어가는데 동참하게 되어 참으로 기쁘다. 이 공연을 통해 12가사가 훌륭히 전승되고 또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격려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대식은 서울국악예술고등학교(현 국립전통예술고)에 이어 중앙대학교 국악대학 음악극과(정가전공)를 졸업했으며, 중앙대학교 일반대학원 한국음악학과 석사과정을 마쳤다. 그는 국가무형문화재 제41호 가사 보유자 故이양교 명인에게 가곡, 가사, 시조 사사와 함께 국가무형문화재 제41호 가사를 이수 받았으며, 국가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악장)을 이수했다.

    김종민 기자 jmk@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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