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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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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담은 음반 나왔다

윤한 피아니스트 ‘남해 한 달 살기 프로그램’ 통해 작곡
꽃빛 등 4곡 수록… 군 “관광기념품 활용·판매 계획”

  • 기사입력 : 2022-08-30 08: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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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해의 관광명소를 소재로 한 음반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남해군은 피아니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하며 인지도를 높여 온 윤한씨와 협업을 통해 LP(엘피) 음반 ‘남해’를 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남해군과 윤한씨의 협업 LP(엘피) 음반 ‘남해’.

    이번 앨범은 윤한씨가 작곡한 연주곡인 △꽃빛 △미조 △낙조(Glow of the Sunset) △설리(Skywalk) 등 4곡이 수록됐다.

    윤한씨는 올해 초 남해 한 달 살기 프로그램을 통해 남해 곳곳의 명소를 직접 느끼며 영감을 얻어 이번 곡들을 작곡했다. 특히 낙조(Glow of the Sunset)는 시시각각 그 색이 변하는 노을에 비친 윤슬을 하염없이 바라보다가 한 달 살기 숙소로 돌아와 10분 만에 작곡을 마쳤다고 한다. 연주곡들은 현악기 중 가장 따듯하고 사람의 목소리와 비슷한 음색을 가진 첼로와 절제되고 세련된 라인의 피아노, 중심을 잡아주는 더블베이스가 서로 균형을 맞추고 있다. 또한 설리(Skywalk)는 윤한씨의 평소 작곡 스타일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곡이다. 무서울 정도로 깊지도 탁하지도 않은 반짝이는 바다를 한 달 동안 매일 만끽하면서 탄생한 곡이다. 설리는 경쾌한 미디움-업 템포와 피아노와 기타가 주고받는 멜로디는 탁 트인 절경 앞에서 모든 것을 비워내고 새로 채워진 영감을 표현했다.


    남해군과 윤한씨의 협업 LP(엘피) 음반 ‘남해’.

    윤한씨는 남해를 소재로 만들어진 4곡을 모두 남해군에 헌정하기로 했으며, 남해군은 LP 앨범 제작을 추진해 이번 작업을 완료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LP를 관광기념품으로 활용해 제작 수량 중 일부 수량은 관광홍보용으로 사용하고 일부 수량은 남해군관광문화재단을 통해 판매를 할 계획”이라며 “음반은 남해군을 홍보하는 성격이 강해 시중 음반의 판매가격을 고려해 공급가격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한씨의 ‘남해’ 앨범은 지니뮤직, 멜론, 벅스뮤직 등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지난 25일부터 서비스되고 있다.

    김호철 기자 keeper@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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