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19일 (금)
전체메뉴

“원전산업, 경남 우위산업으로 집중 육성”

박 지사, 창원서 원전기업과 간담회
“상생협력 특례자금 신설 등 추진”

  • 기사입력 : 2022-08-17 07:54:15
  •   
  • 경남도가 원전산업육성을 위한 중장기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정부정책 반영을 위한 방안을 본격 추진 한다고 16일 밝혔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이날 두산에너빌리티를 방문해 원전산업 업체와 오찬 간담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대표이사 사장, 김득연 에이치케이금속 대표이사, 김홍범 삼홍기계 대표이사, 김곤재 세라정공 대표이사, 김영암 진영티비엑스 회장, 전영찬 피케이밸브 대표이사, 강성현 영진테크윈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에서 박 지사는 “원전산업을 방위산업, 항공산업과 더불어 경남의 비교우위 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완수 지사가 16일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들과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경남도/
    박완수 지사가 16일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들과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경남도/

    박 지사는 “경남 원전산업은 지난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매출이 감소하거나 폐업으로 위축되어 있는 상태”라며 “원전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정상화시키는 과정을 통해 경남을 대한민국 원전산업의 중심지로 만들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 도는 정부 지원대책과 연계해 경남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시 특별자금 지원 대상에 원전 업종을 추가해서 지원하고, 원전 업종에 대한 상생협력 특례자금을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2020년 8월에 지정받은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에 원전산업 분야도 추가로 포함시켜 연구개발, 지방투자보조금, 세제 혜택 등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도는 오는 9월 산업부에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변경 신청을 계획하고 있으며, 현장에서 필요한 연구개발 사업과 기업지원 사업을 신규 발굴,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더불어 산·학·연·관 협의체를 구성해 도내의 원전기업 지원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도는 이 밖에 도내 원전업체가 필요로 하는 소형모듈원자로 실제 제작을 위한 상용화 부분이 정부 예타에 제외된 것과 관련, 도에서 제안한 ‘소형모듈원자로 첨단제조공정 기술개발 사업’을 내년 상반기 중 정부 예타사업으로 신청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또 도는 정부 지원대책과 연계해 경남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시 특별자금 지원 대상에 원전 업종을 추가해서 지원하고, 원전 업종에 대한 상생협력 특례자금을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고운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조고운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