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2년 10월 01일 (토)
전체메뉴

도민체전, 3년 만에 ‘화합의 장’ 만든다

코로나 이후 첫 ‘대면개최’ 기대감
양산서 오는 26일부터 4일간 열려

  • 기사입력 : 2022-08-16 21:17:17
  •   
  • 31개 종목서 1만2000여명 경쟁

    시, 드론 활용 화려한 개회식 준비

    폭염·코로나 등 안전 대책 집중

    과도한 경쟁 방지·선수 안전 위해

    시·군 종합순위 집계는 미실시

    경남지역 최대 스포츠 축제인 ‘제61회 경남도민체육대회’ 개막을 10일 앞두고 대회가 치러지는 양산을 중심으로 행사 막바지 준비에 분주한 모습이다. 특히 코로나19로 3년 만에 도민체육대회가 정상규모로 개최되는 만큼 지역 체육인들의 기대감도 높다.

    오는 26일부터 나흘간 양산시에서 개최되는 ‘경남도민체육대회’는 도내 18개 시·군 선수단 1만2000여명이 참가해 3개 시범종목(게이트볼, 그라운드골프, 파크골프)을 포함한 총 31개 종목에서 경쟁을 펼친다. 역도(고성), 수영(사천), 사격(창원), 사이클(창원), 롤러(창원) 등 5개 종목은 다른 지역에서 분산돼 치러진다.

    제61회 경남도민체육대회가 열리는 양산종합운동장 전경. 이번 대회는 ‘피어라 양산의 꿈! 펼쳐라 경남의 힘!’을 슬로건으로 오는 26일부터 나흘간 열전이 펼쳐진다./양산시/
    제61회 경남도민체육대회가 열리는 양산종합운동장 전경. 이번 대회는 ‘피어라 양산의 꿈! 펼쳐라 경남의 힘!’을 슬로건으로 오는 26일부터 나흘간 열전이 펼쳐진다./양산시/

    양산시는 이번 도민체육대회의 슬로건을 ‘피어라 양산의 꿈! 펼쳐라 경남의 힘!’, 그리고 표어는 ‘희망 꽃 핀 양산에서 화합 꽃 핀 도민체전’으로 정했다. 이번 도민체육대회는 코로나 장기화로 순연되거나 축소 개최되었다가 3년 만에 정상적으로 개최되는 것이다. 양산에서는 2016년 이후 6년 만의 4회째 개최다. 이에 지역 상인들은 코로나19로 침체됐던 지역 상권 활성화에 대한 바람을 드러내고, 시민들 또한 그동안 중단됐던 문화 행사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드론 활용한 화려한 개회식= 양산시는 개회식과 성화 점화 행사에 있어 드론을 활용해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치는 등 축제의 장으로 기획, 선보일 계획이다. 개회식은 26일 오후 6시 양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리며, 폐회식은 29일 오후 6시 양산종합운동장 체육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양산시는 부울경 중심도시로서 비상을 꿈꾸는 시의 위상과 함께 성숙한 시민의식에 부응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회식 주제 공연과 성화 점화 행사 내용도 가닥이 잡혔다. 개회식 주제 공연은 국내 최고 군집 드론팀이 대형을 이뤄 18개 시·군의 화합과 결속의 의미를 담은 문구를 띄울 예정이다. 양산의 문화와 미래 비전을 상징하는 메시지도 밤하늘에 수놓을 것으로 보인다. 성화 점화 행사도 볼 만하다. 마지막 주자가 불꽃 드론에 장착된 화반에 불꽃을 붙이면 이 불꽃 드론이 운동장의 성화대로 향하면서 성화의 불꽃이 점화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김연자, 노라조, 김용임, 비오, 오마이걸, 김범수 등 인기가수의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코로나 방역 등 안전에 집중= 양산시는 최근 코로나 재유행 추세에 대비한 방역대책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13일에는 종합운동장 도시철도공사지 일대 대책 및 현장점검을 6월에 이어 두 번이나 실시했다. 이날 현장점검에는 주경기장 인근 도시철도 시공사 책임자뿐만 아니라 경남도, 양산시, 도체육회, 시체육회, 도시철도공사, 시공사 등 총 6개 기관이 합동으로 현장을 둘러보고 관람객들의 안전한 통행로 확보를 위한 대책을 협의했다. 양산시는 시민 안전을 위해 주경기장인 양산종합운동장 일대에서 진행되고 있는 부산도시철도 1호선 공사도 대회 기간 동안 일시 중단할 예정이다.

    실질적인 점검을 위해 양산시는 지난 3일 양산시청 대회의실에서 70여명의 대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도민체육대회 개회식 시연회도 가졌다. 하절기에 대회가 치러지는 만큼 시민들과 선수단을 위한 폭염 대책과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른 방역 대책, 그리고 행사장 주변 도시철도 현장의 안전 대책 등 주요 현안에 대한 논의도 진행했다. 또 이번 행사에는 자원봉사자 1200여명이 경기장 안내와 관람객 질서 유지 등을 담당하는 만큼 양산시는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자원봉사자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6~7일 양일간 자원봉사자 발대식 및 교육을 진행했다. 이들은 대회의 기본개요·안전대책 설명, 자원봉사자의 역할 및 친절교육, 안전 및 심폐소생술 교육 등을 받았다. 이들은 도민체육대회 기간 동안 개회식 및 상황실 지원, 경기장별 안내·급수 및 교통·주차, 환경정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도민 화합의 장, 종합순위는 미집계= 지난달 20일, 경남체육회는 올 도민체전 개최와 관련해 시·군체육회 회장단 간담회를 열었다. 올해 도민체육대회는 하절기 무더운 시기에 개최되고, 최근 코로나의 재확산 등으로 인해 시·군 간 종합순위를 의식한 과도한 경쟁보다는 참가 선수들의 안전을 고려해 시·군 종합순위를 집계하지 않는 방향으로 하자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이에 따라 경남체육회는 지난달 26일 도민체전위원회와 도민체전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시·군 종합순위는 미집계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이를 통해 진정한 ‘도민 화합의 장’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김오영 경남체육회장은 “올해 도민체전은 무더운 하절기와 코로나 재확산 등으로 인해 선수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 시·군 종합순위는 미집계하게 됐다”며 “향후 코로나 재확산 추이에 따라 참가 선수단의 안전을 위한 대응책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민영·김석호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민영,김석호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