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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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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침수위험 ‘반지하’ 130곳

시, 지하 주택 실태 파악·중점 관리
신축 지하 주택은 건축 제한 방침

  • 기사입력 : 2022-08-16 21: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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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지역 침수위험 지하 주택이 130곳 가량인 것으로 집계됐다.

    창원시는 집중호우로 서울 강남이 침수되고 특히 반지하 주택에 큰 피해를 입어 인명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지하 주택에 대한 중점 관리에 돌입했다고 16일 밝혔다. 창원시 건축물 대장에는 878곳이 지하 주택인 것으로 나타났고, 집중호우 시 주로 침수되는 지역에 위치한 지하주택은 그중 15% 가량인 130곳으로 잠정 집계됐다.

    시는 건축물 대장과 실제 생활 환경 등을 조사해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실태 점검에 나선다. 기존 고위험 지하 주택에 대해서는 우선 노후화된 지하 배수시설을 사전에 점검해 침수 위험에 대비하고, 정기적인 실태 점검을 통해 퇴거를 유도하는 등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지하 주택에 대한 신축에도 제동을 건다. 창원시는 상습적으로 침수되거나 침수가 우려되는 지역 내 주거용 건축물을 지하층에 신축하는 경우 침수, 일조량, 환기, 습기, 배수설비 등 주거환경 계획에 대해 건축위 심의를 거쳐 건축을 제한할 계획이다.

    지난 8일 오후 9시 7분께 서울 관악구 부근 한 빌라 반지하에 폭우로 침수된 일가족 3명이 갇혀 신고했지만 결국 사망했다. 주민들에 따르면 사고가 난 빌라 바로 앞 싱크홀이 발생해 물이 급격하게 흘러들었고, 일가족이 고립돼 구조되지 못했다. 사진은 침수된 빌라 배수작업. 연합뉴스
    지난 8일 오후 9시 7분께 서울 관악구 부근 한 빌라 반지하에 폭우로 침수된 일가족 3명이 갇혀 신고했지만 결국 사망했다. 주민들에 따르면 사고가 난 빌라 바로 앞 싱크홀이 발생해 물이 급격하게 흘러들었고, 일가족이 고립돼 구조되지 못했다. 사진은 침수된 빌라 배수작업. 연합뉴스

    차상호 기자 cha83@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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