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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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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중 100달러 위조지폐 조심

  • 기사입력 : 2022-08-16 16: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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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의 한 시중 은행서 외화를 환전하던 중 위조지폐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통화위조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조사하는 등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지난 6월 캄보디아로 해외여행을 다녀온 50대 A씨는 여행 때 쓰지 않은 미화 100달러짜리를 국내 한 은행에서 환전하려다가 100달러 7장모두가 위조지폐로 확인돼 현재 통화 위조 혐의로 경찰에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

    A씨는 황당하다며 여행을 가기 전인 올해 3월 국내 B 은행에서 두 차례에 걸쳐 환전했고 해외여행 때는 해당 돈을 지갑에서 꺼낸 적이 없는데 위조를 의심받게 됐다며 자신에게 환전해준 B 은행을 상대로 수사를 해 달라고 경찰에 고발했다.

    A씨 지목을 받은 은행도 펄쩍 뛰며 달러가 손님에게 나가기 전에 위조 감별기를 통과하게 되고 일련번호도 다 남기 때문에 고객에게 지급된 달러가 위조지폐가 아니라는 것이 명확하게 입증된다고 말했다.

    은행 측은 “캄보디아나 라오스 등지에서 가짜 지폐 바꿔치기 범죄가 유행하고 있어 고객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 범죄 피해자가 됐을 수 있다, 마사지샵, 식당, 택시 안 등에서 범행이 자주 일어난다, 해당 범죄 피해 우려 때문에 저희도 주의하라는 문구를 영수증에 적어 놓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세부 내용은 알려 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김한근 기자 kh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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