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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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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여성가족재단·여성개발센터 통합 노조 출범

8일 ‘도 여성가족재단지부’ 창립
이정희 지부장 “성평등 출발점”

  • 기사입력 : 2022-08-09 08: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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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가 출자출연기관 조직개편의 일환으로 도 여성가족재단과 도 여성능력개발센터의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기능 축소 등의 우려로 도 여성가족재단 노동조합이 출범했다.

    8일 오후 도 여성가족재단 3층 대회의실에서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 경상남도 여성가족재단지부’ 창립 총회가 개최됐다. 구성원 26명 중 20명이 노조에 가입했다.

    도 여성가족재단 노조는 “재단 구성원을 배제한 조직 변경 논의에 반대한다”며 “재단의 설립목적인 성평등 가치 훼손에 반대하며 재단 연구 교육사업의 독립성을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또 수탁기관 및 전문연구원의 정규직 전환 시행 및 정원에 맞춰진 신규채용 확대도 요구했다.

    이날 선출된 이정희 지부장은 “노조 출범은 경남지역 성평등 실현이라는 재단의 고유가치를 지키기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재단의 조직변경과 관련해 재단 구성원들의 의견이 반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남도 등에 따르면 도청 내부에서 올 연말을 목표로 도 여성가족재단에 여성능력개발센터의 기능을 흡수하는 정책을 준비 중이다.

    앞서 지난 6월 박완수 지사의 인수팀이 도 여성가족재단의 연구 기능 폐지 의견을 전달하면서 여성계의 반발 등으로 논란을 빚었으며, 박 지사는 취임 후 의견을 수렴해서 정책을 정하겠다고 밝혔었다. 이후 지난 7월부터 도청 담당 부서에서 기관 통합을 추진했다.

    경상남도여성가족재단 노동조합이 8일 오후 출범식을 가졌다./경남여성가족재단 노조 제공/
    경상남도여성가족재단 노동조합이 8일 오후 출범식을 가졌다./경남여성가족재단 노조 제공/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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