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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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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자재·유가 상승에 농가 부담 덜어준다

경남도, 농업 분야 지원 강화
비료 인상 비용·면세유 지원

  • 기사입력 : 2022-08-04 08: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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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코로나19와 러-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영향으로 주요 농자재와 유가 인상되면서 농가의 부담이 가중되는 가운데 경남도가 농업 분야 지원을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

    경남도는 주요 농자재 중 비료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3%가 올랐고, 면세유는 지난 3월 우크라이나 사태 발생 이후 63%가 상승했다고 밝혔다.

    정연상(가운데) 경남도 농정국장이 3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국내외 환경 변화 대응 농업지원 강화 정책을 밝히고 있다./경남도/
    정연상(가운데) 경남도 농정국장이 3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국내외 환경 변화 대응 농업지원 강화 정책을 밝히고 있다./경남도/

    이에 도는 기후변화, 고령화, 농촌인력 수급불안, 생산비 가중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을 지원하기 위해 △무기질 비료 인상 비용 지원 △면세유 800ℓ 지원 △쌀값 안정화를 위한 경영안전지원 확대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도는 농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농가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제2회 추가 경정 예산에 499억원을 편성해 무기질 비료 8만6000t에 대한 가격 인상분의 80%를 지원한다. 또 가축분퇴비 등 유기질비료 10만t에 대해서도 75억원을 투입해 자체 사업으로 1포당 1500원을 지원한다. 더불어 제3회 추가 경정 예산에 농업용 면세 유류 구입비를 반영해 지원할 계획이다. 7월 중순 이후 유류세 인하로 유류비 상승세가 꺾였지만, 면세유의 경우 유류세 인하 정책과 무관해 농가의 경영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산지 쌀값 하락과 관련해서는 작년에 생산된 3만9000t을 시장격리 조치했고, 올해 농협 등 자체 재고 물량 3700t을 추가로 격리할 예정이다. 벼 적정면적 재배를 위해 지난해보다 2735㏊의 면적을 줄여 6만1344㏊에서 벼를 재배해 쌀 생산량을 조절하는 한편 품질은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남도는 △마늘·양파 등 채소가격 안정을 위한 소득 보전 사업 △사료 가격 상승으로 어려운 축산농가를 위한 특별 사료 구매 융자지원 △낙농가 일손 부족 해소를 위한 ‘낙농 도우미’ 시책과 ‘우량 젖소 개량사업’ 등을 계속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또 농촌 고령화와 인구 감소에 따른 인력난 해소를 위해 △농촌인력중개센터 3~4개소 신규 설치 △대학생농촌인력지원단 및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확대 등의 정책을 밝혔다.

    조고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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