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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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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투자유치자문위 윤곽… 도내 연고 경제계 인사 참여

고성 출신 이재술 전 딜로이트 회장 등 금융계 전현직 CEO·임원 17명 구성
이달 중 위원 위촉 후 첫 회의 예정

  • 기사입력 : 2022-07-31 22: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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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완수 경남지사가 주요공약으로 내세운 ‘투자유치 10조원 달성’을 위한 ‘경남 투자유치자문위원회(이하 자문위원회)’의 윤곽이 드러났다.

    31일 경남도와 경제계에 따르면 자문위원회에 고성 출신인 이재술 전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회장을 비롯해 대기업 및 금융계 전현직 CEO·임원 출신 등 17명 내외의 전문 위원들이 참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남도청./경남신문DB/
    경남도청./경남신문DB/

    이재술 전 회장은 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회장은 회계사 출신으로 부산대 경영학과를 나왔으며 딜로이트안진 대표이사, 딜로이트코리아 회장을 지냈다.

    자문위원으로는 창원 출신인 두산중공업 정연인 대표이사와 진주 출신인 김종욱 스위스포트코리아 대표이사 등 16~17명의 재계 인사가 참여한다. 정연인 대표이사는 마산 중앙고와 부산대 기계설계학과를 졸업한 뒤 두산중공업의 전신인 한국중공업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했다. 김종욱 대표이사는 경남상고를 졸업해 부산 컨테이너부두 운영공사 입사, 파날피나코리아 사장 등을 역임했다.

    이 밖에도 경남 출신 또는 연고가 있는 SK, GS건설, LG전자, 롯데, CJ 등 대기업과 BNK, IBK 등 금융계 전현직 CEO 등이 위원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경남도는 위원 구성이 최종적으로 마무리되면 투자유치자문위원회 운영안을 구성, 이달 안으로 투자유치자문위원회 위원을 위촉하고 첫 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오는 9월 도의회에서 ‘경남도 기업 투자유치’ 등에 관한 조례 개정을 추진해 기업 지원 및 투자유치진흥 기금관리 운영에 대한 사항을 심의·의결하는 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박완수 지사는 제1호 공약으로 (가칭)경남투자청 설립을 내세우며, 이를 위한 전국구의 (가칭) 경제투자자문위원회 출범 계획을 밝혔다. 이후 인수팀 시절부터 대기업 CEO 등을 중심으로 투자유치자문위원회 구성을 추진, 취임 후 지난 한 달간 도 투자유치지원단에서 대기업 전현직 CEO 임원출신 등 기업 전문가 중심으로 위원 구성을 추진했다.

    한편 도투자유치자문위원회 출범을 앞두고 도에서 현재 운영 중인 도 투자유치자문관과의 기능이 중복됨에 따라 두 위원회의 기능 구분 및 역할 재정비는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았다.

    도 투자유치자문관은 투자유치 관련 자문 역할을 하고 있으며, 임기는 지난 5월 1일부터 오는 2024년 4월 30일까지다.

    이에 도는 “기존 투자유치자문관의 경우 수도권 대기업 대규모 기업 투자유치 활성화에는 역할이 미흡한 실정으로 경남 투자유치 강화와 실현을 위한 자문 기구가 필요하다”며 투자유치자문관은 자문 중심으로, 투자유치위원회는 심의의결 기능을 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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