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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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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성가족재단 내달 8일 노조 출범

재단 축소 우려에 설립 추진
“조직개편 논의에 주체적 참여”

  • 기사입력 : 2022-07-27 08:3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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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 출자출연 기관인 경상남도여성가족재단(이하 경남여성가족재단)에 노동조합이 설립된다. 노조 결성에는 최근 경남도의 경남여성가족재단 조직개편 검토에 따른 재단 축소 우려가 계기가 됐다.

    경남여성가족재단 노동조합 준비위원회는 오는 8월 8일 창립총회를 갖고 노동조합을 정식 출범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경남여성가족재단 노동조합은 민주노총 전국공공연구노조 산하 지부로 출범한다. 조합원은 재단의 연구직과 행정직 등 20명으로 대부분의 직원이 조합에 가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경남도에 △성평등 가치 훼손 금지 △재단 연구·교육사업의 독립성 보장 △구성원을 배제한 조직 변경 논의 반대 △수탁기관 및 전문연구원의 정규직 전환 △정원에 따른 신규채용 확대 등을 요구할 계획이다.

    경남여성가족재단 노동조합 준비위 관계자는 “최근 경남여성가족재단을 둘러싼 조직개편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 노조 설립의 가장 결정적인 계기이다”고 출범 배경을 밝혔다. 준비위 관계자는 “재단에 결원이 있는데도 신규채용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특히 경남도는 한복과 양재 교육 등 성격이 전혀 다른 직속 기관인 경남여성능력개발센터와의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성평등 연구와 교육사업 축소가 매우 우려되는 상황으로 향후 노조는 재단의 조직개편 논의에 주체적으로 참여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노총 전국공공연구노조 산하 지부에는 앞서 경남테크노파크(2017년 12월), 경남로봇랜드(2020년 3월), 경남연구원(2021년 7월) 등이 가입돼 있다.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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