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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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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부울경 특별연합’ 관련 제안 쏟아졌다

도의원들 “시대적 중대 과제
중단 없는 추진을” 한목소리

  • 기사입력 : 2022-07-27 08:3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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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일 열린 제397회 경남도의회 임시회에서는 경남도가 특별연합의 실익을 따져보기 위한 연구 용역 등을 이유로 보류 중인 ‘부울경 특별연합’ 관련 제안이 주를 이뤘다.

    도의원들은 단체장이 바뀌었다 해서 멈추어서는 안될 시대적 중대 과제라며 경남도에 조속한 추진을 촉구하는가 하면, 경남의 실익을 높이기 위해 거제시를 부울경 메가시티의 성장동력 전진기지로 만들자는 제안도 나왔다.

    이날 5분 자유발언에 나선 전기풍(거제2, 국민의힘) 의원은 “거제는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특별연합의 핵심기반인 가덕도 신공항과 진해신항 남부내륙고속철도 등 3개 국책사업이 겹쳐지는 곳”이라면서 “경남에 유리한 부울경 특별연합을 만들기 위해서는 거제를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새로 출범한 경남도정도 공항·항만·철도를 연계한 트라이포트를 구축해 동북아 첨단물류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고 이를 통해 경남의 발전과 번영을 이루겠다 밝혔는데, 이 트라이포트 중심에 거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박인(양산5, 국민의힘) 의원은 “수도권 일극체제 타파와 지역상생을 위한 최후의 보루라는 특별연합 대의는 온 데 간 데 없이 사라지고 지자체 간 이해득실만 따지다 예산확보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면서 부울경 특별연합의 중단 없는 추진을 촉구했다.

    부산~양산~울산 간 광역철도와 울산 언양~양산~김해 진영을 연결하는 동남권 순환철도 건설 등 내년 1월부터 추진할 30개 선도사업 예산이 7조원으로 올 하반기에 예산을 확보해야 순차적으로 진행되는데, 지금처럼 논의가 멈추면 자칫 사업 동력이 약화돼 정부 인센티브가 줄어들 수 있다는 주장이다.

    박 의원은 “부산 쏠림과 서부경남 소외 우려가 있지만 세상 이치가 그렇듯 첫 술에 배부르긴 어려운 만큼, 의도치 못한 시행착오가 예상된다면 이후 숙의와 토론을 거치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진 5분 자유발언에서 백수명(고성1) 의원은 ‘농민과 아이들이 행복한 경남의 협치’, 진상락(창원11) 의원은 ‘부전-마산 복선전철, 중리역을 경유한 진주까지 연장 운행’, 유형준(비례) 의원은 ‘민선 8기 경남도정의 경제성장 패러다임 대전환’, 강용범(창원8) 의원은 ‘국내 최고(最古) 어류도감 우해이어보의 활용과 지원’ 등을 촉구했다.

    이날 경남도의회는 본회의에서 경상남도의회 일자리대책 특별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주민동의 없는 취수원 다변화 사업 반대 대정부 건의안 등 19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김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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