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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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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산청 최초 여성의장 정명순 산청군의회 의장

정명순 산청군의회 의장 “소통·화합 이루는 가교 역할할 것”

  • 기사입력 : 2022-07-20 21:2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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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선 의원… 산청 최초 여성 의장
    민주당·무소속 의원과 협치·소통
    경제활성화·민생해결 의정 추진
    살기 좋은, 살고 싶은 산청 만들 것


    제9대 산청군의회 전반기 의장에 국민의힘 정명순(64) 의원이 선출됐다. 산청군의회 최초의 여성 의장이다.

    정 의장은 지난 2010년 비례대표로 의회에 입성한 후 2014년 군의회 최초의 선출직 여성의원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후 연이어 8·9대 의원에 당선돼 4선 의원이라는 타이틀을 달았다.

    정 의장은 지난 1일 개원사에서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행복한 삶을 누리는 산청군을 만들어 달라는 군민의 준엄한 명령을 가슴 깊이 새기겠다”며 “사명감을 가지고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산청군의회는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최호림 의원에 총무위원장, 무소속 이상원 의원에 산업건설위원장 자리를 내주면서 협치와 소통을 강조했다.

    정명순 의장으로부터 향후 2년간 산청군의회 의정 방향 등에 대해 들어봤다.

    정명순 산청군의회 의장이 의장실에서 향후 2년간 의회 운영 방안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산청군의회/
    정명순 산청군의회 의장이 의장실에서 향후 2년간 의회 운영 방안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산청군의회/

    -산청군 최초 여성의장에 취임한 소감은.

    △저를 믿고 4선 의원으로 뽑아주신 산청군민의 열망과 기대가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 그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막중한 책임감이 든다. 산청군 최초 여성의장이라는 타이틀보다는 산청군의원 10명을 대표하는 의장으로 의회의 기본적인 책무에 충실하고 변화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제9대 군의회 전반기 의정 방향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찾아가는 민생 해결 의정을 추진할 것이다. 또 새롭게 출범한 이승화 군수의 군정 철학과 군민에게 약속한 실천 전략을 면밀히 검토할 것이다. 군정 운영에 대한 견제와 감시라는 의회 본연의 역할 뿐만 아니라 힘을 모으는 일에는 협력하는 상호 보완적 관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다. 특히 지방의회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군의원 개개인의 역량도 중요하지만, 내부 화합이 잘 이뤄져야 한다. 제가 가진 여성 특유의 소통과 화합의 리더십으로 제9대 군의회 전반기 의정을 잘 이끌어 군민으로부터 신뢰와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초선이 절반인데 의원 역량 강화 방안은.

    △군의원 10명 중 초선의원이 5명이다. 당장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국회사무처 의정연수원에서 주관하는 2022년도 지방의회 초선의원 연수 과정에 참석할 예정이다. 초선의원들의 의정활동 전문성 함양과 역량을 갖출 방안을 다각도로 고민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국민의힘 8명, 더불어민주당 1명, 무소속 1명인 상황에서 어떻게 원만히 원 구성을 마무리했나.

    △모든 의원은 군민의 뜻을 받아 선출된 분들이다. 비 국민의힘 의원들이 단지 소수이기 때문에 배제되는 것은 군민의 이익과 산청군 발전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앞으로도 우리 의원들 모두 서로를 존중하고 인정하는 정치를 할 것이다. 제가 의장으로서 소통과 화합, 상생과 협치를 이룰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해 나가겠다.

    -군민에게 한 말씀.

    △앞으로 2년 동안 의회에 부여된 책임과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살기 좋은 산청, 살고 싶은 산청’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특히 지역주민의 숙원사업을 해결하는 것이 우리를 선택해 주신 주민들의 뜻이라고 생각한다. 각 지역을 대표하는 의원님들께서 제시한 공약 사항들을 순조롭게 이행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잘하는 일에는 성원과 격려를, 못하는 일에는 엄중한 질책을 보내주시기를 바란다. 군민에게 신뢰와 지지를 받는 의회가 되겠다.

    김윤식 기자 kimys@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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